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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는 독일을 좋아해
  • 김수연 기자  ( 2014.11.21 )  l  조회수 : 517
  • 영화는 독일을 좋아해
     

    2004년 이래 독일에서 제작되는 영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외국 영화 제작편수에서 증가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 영화유치 후원금의 액수가 늘어난 것 이 결정적인 이유다.

    2012년에만 독일 241여 곳에서 영화 제작 및 합작이 진행되었다. 이는 2004년과 비교해 거의 80%의 성장세라 할 수 있다. 특히 독일에서 제작, 촬영되는 해외 영화는 전체 제작편수와 비교해 2004년 31%에서 2012년 44%로 증가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는 바이에른, 베를린, 함부르크 지역이 독일 영화 제작의 핵심적인 장소로 부상했다. 이 같은 내용은 경영자문회사인 롤란트 베르거가 25개의 영화산업 관련 기업들의 도움을 받아 수행한 최신 연구를 통해 산출한 결과다.

    영화 제작으로 독일이 입는 경제적 수혜의 규모도 상당하다. 2012년 제작사들은 독일에서 영화 제작으로 총 약 5억 7,300만 유로를 지출됐다. 여기엔 부가산업의 수익도 추가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화 제작은 독일 내 약 1만 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보고됐다. 영화 전문가들은 독일의 영화 제작국으로서의 강점을 “영화 전문 인력들의 높은 수준과 생산성, 잘 갖춰진 기간 시설, 고용 계약상의 규약과 절차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노동조건” 등을 들었다.

    영화 제작자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촬영 로케이션 국가의 재정적인 후원이다.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자국으로 영화 제작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에서 제작되는 거의 모든 영화 프로젝트들은 공공 부문의 후원으로 제작되고 있다. 2012년 독일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여기에만 1억 7,100만 유로를 투자했다. 가장 큰 후원액은 독일연방 영화펀드에서 지원하고 있다. 독일연방 영화 펀드는 2007년에 “문화 제작물로서의 영화를 강화시키고 독일을 영화 제작국으로 강화시킬”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7년부터 독일연방 영화 펀드는 757편의 영화에 모두 4억 1,300만 유로를 제작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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