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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범 감독의 <산다>,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 수상
  • 윤이나 기자  ( 2014.12.19 )  l  조회수 : 361

  •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인 실버스크린 어워드에 초청됐던 박정범 감독의 <산다>가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13일(현지 시각) 열린 시상식에서 영화제 측은 “배우이자 감독인 박정범이 인간의 금욕에 부치는 송가에는 열정과 신념이 살아있다. 세 시간이라는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그것의 기교와 헌신을 전달해 낸다”는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서는 다수의 한국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임권택 감독의 <안개마을>, <만다라>, 신작 <화장>이 트리뷰트 특별전에서 상영되었으며 한윤선감독의 <18: 우리들의 성장느와르>, 이도윤 감독의 <좋은 친구들>, 김기덕 감독의 <일 대 일>이 아시안 비전부문에 초청되었다. <산다>는 유일한 공식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수상의 영예까지 안으며 상금으로 1,500싱가포르 달러를 받았다.
     
    <산다>는 국내에서는 지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그램으로 첫 상영되었다. 이후에 8개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제6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는 청년비평가 상을, 지난 11월 30일 폐막한 제29회 아르헨티나 마르 델 플라타 영화제에서는 남우주연상과 오브라 씨네배급상을 수상하며 한국 예술영화의 힘을 입증했다. 2010년 <무산일기>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박정범 감독은 <산다>에서도 마찬가지로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감독으로서도 배우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박정범 감독 특유의 리얼리즘이 살아있는 <산다>는 가족들이 함께 살아갈 집을 소망으로 품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설직 육체 노동자 정철(박정범 분)이 일상의 가혹한 고통 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발견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10회 제주영화제의 개막작으로도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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