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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관, 북미 영화산업의 근간으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다
  •   ( 2015.10.06 )  l  조회수 : 804
  • 2014년 북미에서는 근래 들어 가장 많은 편수인 총 698편의 영화가 극장 개봉했다.

    2008~2014년 동안 매년 상위 100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수익이 전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차지한 비율은 평균 90.2%였다.

    2008~2014년 동안 매년 상위 100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북미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평균 9,580만 달러였다.

     

    박스오피스 모조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북미 영화관에서 총 698편의 영화가 개봉하면서 근래 들어 가장 많은 편수를 기록했다. 이것은 영화관이 개봉 창구로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며 어떻게 주요 수입원이 되어 영화산업의 근간을 형성하는지를 확인시켜준다. 이 통계는 보다 유연한 개봉 전략을 세우기 위한 극장 창구의 기간 단축이나 제거에 대해서 현재 진행 중인 논의에 대한 분석으로 이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북미 시장에서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 매년 상위 100편의 영화들이 전체 박스오피스 매출액의 평균 90.2%를 차지했다. 이 말인 즉슨, 작년의 경우 100편을 제외한 598편의 영화들이 나머지 9.8%의 수익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는 것이다. 작품 별 수익 측면에서 보면, 상위 100편의 영화가 평균 9,580만 달러를 번 반면에, 나머지 598편의 영화들은 평균적으로 140만 달러를 벌었다.

     

    해당 기간 동안 수위에 오른 영화들의 경우, 개별 작품들의 성적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매년 7.1%에서 3.4%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었고 이를 평균으로 환산하면 4.8% 정도였다. 이와 같은 특수한 통계는 해당 연도의 박스오피스 성적이 좋았는지의 여부에 대한 적절한 지표가 된다. 따라서 2009<아바타>(75,000만 달러/7.1%)2012년 마블의 <어벤저스>(62,340만 달러/5.8%)는 모두 극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에, 작년의 <아메리칸 스나이퍼>35,000만 달러로 3.4%를 기록하면서 실망스러운 박스오피스 결과를 대변한다. 올해의 경우에는 <쥬라기 월드>가 벌써 59,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에 대해 기대감을 높여 준다.

     

    순위에서 2~5위에 오른 영화들은 박스오피스의 평균 점유율이 12.1%였다. 이 영화들과 수위에 오른 영화 사이의 격차 또한 전체 박스오피스의 성적을 파악하는데 있어 중요하다. 동 기간 동안 상위 10편에 오른 영화들의 누적 수익은 평균 26.2%였으며, 2012년이 가장 높은 30.5%을 기록했고 가장 낮은 성적은 24.5%였다. 북미에서 상위 10편의 영화들이 벌어들인 박스오피스 수익은 2억 달러를 넘어섰다.

     

    2008~2014년 동안 매년 상위 50편의 영화들이 평균 69.7%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가져갔고 상위 100편의 영화들은 90.2%를 가져갔다. 2014년에는 50위에 올랐던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6,500만 달러를 벌었던 반면에, 100위에 오른 영화 <보이후드>2,500만 달러를 벌었다. 100위권 밖의 영화들은 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의 9.8%를 나눠가졌는데, 이 비율이 가장 높았을 때는 12%였고 2014년에는 가장 낮은 8.1%를 기록했다. 이 부류에 속한 영화들은 보통 상당히 낮은 수익을 낸다. 2014년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2만 달러의 수익에도 미치지 못한 영화가 187편이었을 뿐만 아니라 1만 달러가 안 되는 영화들도 121편이나 됐다. 당연하게도, 이정도의 매출액으로는 영화 구매 비용과 배급 비용을 회수하기도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급사들은 극장 개봉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서 극장 상영을 하고 싶어 한다. 제한적인 마케팅 비용을 극장을 제외한 여타 창구들을 통한 관객 수 극대화에 쓰는 것이 극장 분야에 해를 끼치지 않는 보다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극장 개봉이라는 창구에는 이중적인 접근법이 있다. 하나는 가능하면 많은 흥행작들을 통해 창구를 지켜내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그 창구의 지속 기간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위 100편에 속하지 못한 채 미미한 박스오피스 성적을 내는 영화들의 유연성에 대한 저항감을 줄이는 것이다. 이제 디지털 상영관 확립을 지원하기 위한 VPF 거래가 종료되면서 극장 상영은 저비용의 배급이 가능한 자유 시장에 진입하면서 이러한 이중성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 같다.

     

     

    * 7, 파라마운트는 미국 체인인 AMC entertainment 및 캐나다 체인인 Cineplex와의 계약을 통해 두 편의 영화(<Paranormal Activity: The Ghost Dimension><Scouts Guide To The Zombie Apocalypse>에 대해서 일단 각 영화가 주요 극장에서의 상영이 종료되면 극장 창구 기간을 단축하는데 합의했다. 이 체인들은 각 영화가 극장 상영되는 90일 동안 거둬들인 디지털 판매 수익을 박스오피스 점유율에 따라 공유하기로 했다.

     

     

    IHS Cinema Technology, 2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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