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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지 (2006) 더보기..
    타이틀 데이지 Daisy
    참여국 한국 홍콩, 네덜란드
    개봉일 2006년 3월 9일 2006년 4월 13일(홍콩)
    촬영기간 2005년 5월 12일 – 6월 29일
    총 36회차 2개월
    개봉시 심의등급상
    국가분류
    한국
    제작사 iHQ Basic Pictures,
    (전체 현장 운영)
    Barking Dog Films
    (네덜란드 현지 프로덕션)
    투자사 I Love Cinema
    IMM 영상 콘텐츠 조합
    Surprises, Ltd.
    배급사 I Love Cinema
    프로듀서 프로듀서: 정훈탁
    제작지휘: 정훈탁
    공동프로듀서: 권효진
    제작지휘: 빌콩, 유위강
    공동 프로듀서: 진가상, 장민영

    감독 유위강
    작가 각본: 곽재용
    각색: 마대윤
    각색: 진가상, 장문강
    주연배우 정우성, 전지현, 이성재
    주요 프로덕션
    스태프
    동시녹음: 이태규
    편집: 김상범, 김재범
    촬영감독: 유위강, 오문증
    무술감독: 임적안
    프로덕션 디자이너: 뢰초웅
    의상: 장세홍
    편집: 진기합, 왕해,
    음향: 증경상
    음악: 우메바야시 시게루
    박스오피스 약 전국 110만명
    기타사항 네덜란드 현지 촬영
  • 1) 기획단계
     
    <데이지>는 곽재용 감독의 오리지널 시나리오에서 비롯되었다. 이를 검토한iHQ의 정훈탁 사장의 판단은 100% 해외로케이션 작품이고 느와르 멜로 장르이므로 이것을 잘 할 수 있는 해외감독을 찾아보기로 판단하고, 곽재용 감독에게 양해를 구해 해외 감독을 모색하던 중, 중화권에서 통역으로 널리 인맥을 쌓아온 권효진씨가 유위강 감독을 정훈탁 사장에게 소개했다. 스토리를들은 유위강은 감독을 맡아 각색 및 연출을 진행키로 했고, 아이필름과 유위강 감독의 프로덕션이 공동제작을 시작했다. 파이낸싱은 전지현이 출연한 <여친소>의 메인 파이낸싱을 담당했던 홍콩의 빌콩이 순제 중 일부를 투자해오고 홍콩의 배급권을 가져가는 약소한 규모였고, 모든 자본은 아이필름이당시 자체 배급사인 아이러브시네마에서 패키징하여 한국 내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캐스팅은 한류스타 전지현과 <내머리 속의 지우개>로 일본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던 정우성을 메인 캐스팅으로 확정하고, 이후 이성재를 결합시켰다. 국제적 지명도를 가진 유위강 감독과 아시아 스타들을 결합시켜 수익의 극대화를 꾀하는 전략을 구사한 셈이다.
     
     
    2) 제작단계
     
    공동제작사는 별도의 프로젝트 법인 설립 없이 회사 대 회사의 국제공동제작체결형식이 었다. 한국의 아이필름은 배우와 자금조달을 맡고, 홍콩의 베이식 픽쳐스(Basic Pictures)은 감독과 전체 프로덕션 운용에 책임을 지고 네덜란드의 바킹독필름(Barking Dog Films)을 현지 프로덕션 서비스대행사로 고용해 네덜란드 촬영을 진행했다. 프리-프로덕션 기간은 2004년 11월 - 2005년 5월까지 총 7개월이 소요되었고 프리-프로덕션에 시간을 두고 로케이션 답사 등에 아주 철저한 준비를 했다. 프로덕션 기간은 5월 12일 - 6월 29일 총 36회차 2개월이 걸렸다.
    주로 6일 촬영하고 1일 휴식하는 일정을 철저히 유지했다. 스태프구성은 조합소속의 스태프들을 고용한 ‘Union Project’로 홍콩에서 유위강 감독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전문스태프들로 구성했다. 한국은 한국어 대사를 위해 동시녹음기사만 파견했다. 제작진행의 전문성을 가지고 촬영시간이나 일정을초과하지 않고 시간을 철저히 지켜서 진행했기 때문에 연장근로 수당을 지불하지 않은 셈이다. 정부나 관공서로부터 로케이션 지원받은 것은 없었다.
     
    [유의할 점]
     
    언어의 문제: 스크립의 개발은 곽재용이 각본을 쓰고 유위강, 진가상이 각색을 진행한 후 함께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중국어←→한국어 통/번역이 오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서 크리에이티브 콘트롤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현장에서 시나리오 대사나 상황이 바뀔 때, 감독이 배우의 대사나 뉘앙스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한계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당시연출부에 배우-감독의 연출지시만을 체크할 한국인이 없었는데, 만약 중국어를 할 줄 아는 한국인 연출 스태프가 있었다면 보완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홍콩과 네덜란드 스태프들은 모두 영어를 사용해 커뮤니케이션에 전혀문제가 없었다.
     
    동시녹음: 홍콩 쪽이 전적으로 프로덕션 운영을 담당했는데, 영화현장 운용의관행에 대해 사전에 협의가 충분치 못했다.
    특히 동시녹음부서의 중요성과유용성에 대해서 생각이 전혀 달라 조율이 필요했다.
     
    송금 및 회계의 경우, 홍콩에서 프로덕션 예산과 정산에 대하여 책임지고 한국의 아이필름에 보고하는 형태이다. 홍콩에서 서류를 제출하면 한국의 아이필름에서 검토하고 승인하여 송금했다. 네덜란드 제작단계에서 회계관리를 같이 진행해서 이후 세금환급을 진행하는데 용이했다.
    회계는 프로덕션회계(production accountant)와 포스트-프로덕션 회계(post-productionaccountant) 각각의 담당자가 진행했고, 주별 비용지출보고서(Cost Report)를 받아 검토했다. 회계용어 및 항목별 범주 등이 달라 국제 세무회계 용어정리와 한국과 대차대조 등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카르네/운송과 통관/세금의 경우, 촬영 및 후반작업 필름에 대해 네가Nega/인터네가 Inter Nega/인터포지Inter Posi/체크프린트Check Print/오리지널프린트Original Print를 홍콩→ 네덜란드→ 태국→ 한국의 순으로 반입했다. 부가세 환급 건은 세무사와 관세사 상담이 매우 중요하고 많은 증명서류가 필요하다.
     
     
    3) 후반작업

    편집은 1차 편집을 홍콩에서 작업한 후 2차 편집을 한국과 홍콩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홍콩상영버전과 한국 및 국제 배급버전 2가지 버전이 있다. 믹싱과 더빙은 모두 홍콩에서 진행했는데, 2가지 버전으로 믹싱. 배우들 중 일부는 한국에서 ADR 작업을 해서 홍콩으로 파일을 보냈다. 색보정과 현상은 태국에서 진행했고 유위강 감독과 손발이 맡는 후반작업 스태프들이 태국의 칸타나(현상소)와 오리엔탈포스트(D.I)로 이동해서 작업을 마쳤다. 이 단계에서 감독과 한국 프로듀서 간의 확인을 위해 항공료가 생각보다 많이 지출됐다. 항공료와 체류비가 전체영화 예산의 10% ~ 20% 오가는 비중을 차지했다.
     
     
    4) 배급 및 공동제작의 성과 및 수익성
     
    국내 박스오피스 전국관객 110만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국제배급 상황에서 아이필름이 월드와이드 배급권을 가지고 배급함으로써, 현재 일본 등12개국 745만불(한화 75억원 가량)의 국제배급수익을 올렸다. 그 중684만불(한화 68억원 가량)이 일본에서의 배급수익과 소설화 판권수익으로 해외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른 나라 11개국의 판권 판매수익은 극히 미비했다. 대부분의 한국영화가 주로 일본시장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기는 하지만 <데이지>의 경우는 좀 더 일본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극명한 사례이다. 현재 일본시장에서 한류스타에 대한 수익성이 재고되면서 수입가가 급락하고 한국영화의 국제수익이 동반급락하여 해외시장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어서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터뷰 대상자 : <데이지> 제작사 iHQ 과장 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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