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부터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전시 시작, 버추얼 갤러리도 공개 예정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이하 영진위)가 지난 3월부터 한국영화배우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해온 KOREAN ACTORS 200이 뉴욕에서 사진전으로 공개된다. 한국배우를 소개할 공신력 있는 아카이빙을 만들기 위해 영진위에서 진행한 KOREAN ACTORS 200 캠페인은 한국영화의 오늘과 내일을 대표하는 배우 200인을 선정해 글과 사진, 영상으로 소개하는 전방위 프로젝트다. 3월부터 스페셜 사이트(theactorispresent.kr)를 통해 참여 배우를 20명씩 공개해온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200명의 배우를 최종 발표하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koreanactors200_official)을 오픈했다. 한국영화배우 200인의 사진과 필모그래피가 담긴 단행본 역시 9월 출간해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에게 배포된다.
사진전은 지난 몇 달간 진행해온 캠페인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2인이 포착한 한국배우의 얼굴을 담은 이번 전시는 2021년 9월 8일부터 10월 6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린다. 사진 작업에 참여한 인물은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 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후 40여 년간 국제적인 사진 활동을 펼쳐온 김중만 작가와 지난 30여 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셀러브리티 화보를 진행한 안성진 사진작가다. 이들이 포착한 한국배우의 얼굴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집에서도 현장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버추얼 갤러리’ 콘텐츠로 제작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뉴욕 전시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 시간별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 및 발열검사 등 안전 조치를 철저히 유지하며 진행된다. 뉴욕한국문화원 조윤증 원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한국영화의 새로운 100년을 움직일 무한한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영진위 김영진 위원장 역시 이번 전시에 대해 “‘THE ACTOR IS PRESENT’는 제목처럼 전 세계를 감동시킬 ‘배우가 여기 있다’는 담대한 선언이다. 이번 전시가 이미 세계적인 한국배우들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그간 글로벌 영화계에 노출 빈도가 적었던 배우들에겐 인지도 제고와 해외 무대 진출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