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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한국판 소식 들은 대만에서는?

2024.06.18
  • 출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조회수295

<상견니>의 한국판 리메이크만큼이나 큰 관심

현지 언론, 한국판 주연 배우 소식 잇따라 전해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한국판 리메이크작 소식이 여럿 보도됐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감독인 구파도가 쓴 소설을 영화화해 대만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달성한 로맨스 영화로 주연을 맡았던 가진동(柯震東)과 천옌시(陳妍希)를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이다.

 

대만에서는 2011년 8월 19일에 개봉된 작품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한국에서는 2012년 8월 12일에 개봉했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는데 성공해 구파도 감독의 후속작인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 와 같은 작품 또한 한국 개봉에 성공했다. 해당 작품의 OST 또한 좋은 반응을 얻어 많은 한국 가수들이 커버하기도 했으며 한국에서 데뷔했던 중국인 가수 장리인(张力尹)은 음원 <那些年(그 시절)(Back Then)>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홍보 포스터 - 출처: 네이버 영화/20세기 스튜디오(20th Century Studios, Inc.)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한국판 리메이크가 결정되자 관련 기사가 대만에서 보도되기 시작했다. 대만에서 국민적 흥행을 기록했던 작품이기에 다수의 대만 언론은 해당 영화의 리메이크에 특히나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만 국민 드라마로 자리 잡았던 <상견니>의 한국판 리메이크만큼이나 큰 반응이다. 《Harper’s BAZAAR(하퍼스 바자)》는 지난 5월 15일 한국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제목에서부터 '트와이스의 다현이 션자이를 연기한다?(TWICE多賢演「沈佳宜」?)'라면서 다현을 언급했다. 대만인 멤버 쯔위를 포함하고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는 데뷔 후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신인 걸그룹들을 제치고 대만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기사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대만판 여자 주인공이었던 첸옌시에게 '국민여신(國民女神)'이라는 칭호를 선사한 션자이 역할에 트와이스의 다현이 거론되고 있다."고 알렸다.

 

더불어 《Harper’s BAZAAR》는 "다현이 한국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출연한다면 트와이스 멤버 중 최초로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다현을 사랑하는 팬들은 아이돌 다현과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한국판이 흥행한 것에 이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한국판까지, 이처럼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만 콘텐츠가 유입되는 것은 대만 영화와 드라마의 매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ELLE(엘르)》 또한 한국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관련 기사를 지난 5월 14일 보도했다. 다현의 캐스팅을 주로 언급했던 《Harper’s BAZAAR》와 달리 《ELLE》는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진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B1A4 출신 배우 진영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러브콜을 받아 출연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으며 "진영의 캐스팅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다현과 함께 청순한 캠퍼스 로맨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기사는 남자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는 진영의 전작을 언급하며 "<스위트홈 2>의 미남 경찰 진영이 한국판 '가진동'이 된다."고 알렸다. 이어 진영에 대해 "보이그룹 B1A4로 데뷔해 <구르미 그린 달빛>, <스위트홈 2>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다재다능한 연기력으로 관심받았다."고 소개하면서 "주연 '가진동' 역할에 딱 맞는 캐스팅"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에서 리메이크된 바 있는 대만 드라마 <상견니>는 주인공의 극중 메이크업이나 코디와 관련해 다소 논란이 있기는 했으나 2023년 9월 대만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8위에 오르며 호응을 얻었던 바 있다. 이제 캐스팅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한국판 또한 대만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그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글 박소영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대만/타이베이 통신원

 

링크:https://kofice.or.kr/c30correspondent/c30_correspondent_02_view.asp?seq=2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