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코리안 디아스포라' 행사에 정이삭·저스틴 전 감독 등 참석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재미교포 영화인들이 내달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대거 찾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행사 일정과 초청 게스트를 20일 공개했다.
이 행사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영화인들의 작품 세계를 좀 더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 미국영화계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위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상영될 영화는 올해 선댄스영화제 화제작인 <패스트 라이브즈>(2023), 드라마 <파친코>(2022)를 공동 연출한 저스틴 전 감독의 올해 신작 <자모자야>(2023), 그리고 배우 윤여정에게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겨준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0), 제71회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 배우 존 조의 열연이 돋보인 <콜럼버스>(2017), <서치>(2018)까지 총 6편이다.
이들 영화의 감독과 출연 배우들은 내달 5∼6일 관련 영화 상영후 관객과의 대화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 참석한다.
먼저, 10월 4일 개막식에는 배우 존 조와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 그리고 <패스트 라이브즈>의 유태오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5일 오후 3시에는 존 조,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하는 오픈 토크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후 5시 CGV센텀시티 2관에서는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큰 반응을 얻은 <패스트 라이브즈>의 유태오가 관객과의 만남을 갖는다.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배우 윤여정, 한예리, 그리고 제작자 크리스티나 오가 함께하는 자리가 준비되어 있다. 같은 시간, KNN 시어터에서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는 존 조가 참석해 자신의 연기론과 성장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6일 오전 9시에는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버닝>의 이창동 감독과 스티븐 연이 함께 관객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오후 8시 30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4관에서는 <자모자야>의 저스틴 전 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만남이 예정되는 등 이틀간 재미교포 영화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 행사 일정]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