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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9월 극장 관객수 팬데믹 이전 절반도 못 미쳐

2023.10.19
  •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 조회수37

추석영화 흥행 부진이 큰 영향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장기간의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극장가가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여름 시즌에 이어 추석 영화 흥행도 주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9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영화관 관객수는 666만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9월 평균 1476만명의 45.1%에 불과했다. 영화관 매출액 역시 팬데믹 이전 3년간 9월 평균 1233억원의 52.9%에 그치는 65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연휴 사흘간의 전체 매출액은 160억 원으로,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2008년 이후의 추석 연휴 사흘 기준 역대 최저치다.

 

□ 한국영화 매출액 456억원 , 팬데믹 이전 54.8% 

 

9월 매출이 저조한 이유로 영진위는 추석 대목에 개봉한 한국영화의 흥행 부진을 꼽았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이 동시 개봉했지만, 3편 모두 추석 연휴 사흘간 관객 수 100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추석 연휴 사흘간 77억원(관객 수 78 만명)의 매출을 기록하며 추석 연휴 흥행 1위에 올랐으나, 추석 연휴 흥행 1위 작이 연휴 사흘 간 관객 수 100만명을 넘기지 못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년, 2021년) 를 제외하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1947 보스톤>이 매출액 44억원(관객 수 46만명)으로 4 위였고, <거미집>이 매출액 18억원(관객 수 19만명) 으로 9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도 16일 기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가 185만 명에 그치며 손익분기점은 약 240만 명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거미집>과 <1947 보스톤> 역시 각각 30만 명, 92만 명의 관객에 불과해 사실상 세 작품 모두 흥행 참패라는 평가다.

 

이로 인해 9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456억원으로 2017~2019년 9월 한국영화 매출액 평균 832억원의 54.8% 수준을 기록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0.3% 수준인 461억원 감소했다. 한국영화 관객 수도 467만명으로 2017~2019년 9월 평균의 47.1% 수준에 그쳤다. 9월 한국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69.9%, 한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70.2%였다 . 

 

□ 외국영화 매출액 197억원 , 팬데믹 이전 49.0%

 

9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197억원으로 2017~2019년 9월 평균 401억원의 49.0% 수준을 기록했다 . 9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199만명으로 2017~2019년 9월 평균 485만명의 40.9% 수준을 기록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7.6% 111만명 증가했다. <오펜하이머>가 9월까지 흥행을 이어간 덕분에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9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 외국영화 관객 수를 기록했던 2022 년 9월 대비해서는 외국영화 매출액, 관객 수가 증가했으나, 팬데믹 이전 시기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