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최초 장편 애니 '홍길동'은 어떻게 디지털로 복원됐을까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6일 마포구 시네마테크KOFA에서 애니메이션 필름의 디지털 복원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최초의 장편 셀 애니메이션 필름인 '홍길동'의 디지털 복원 사례를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신동헌 감독의 '홍길동'은 국내에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들 기술과 인력이 거의 없던 1967년 나왔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개봉 55년 만인 지난해 4K 화질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복원 전문가 엘레나 타마카로가 초청됐다.
이탈리아 복원 연구소 '리트로바타' 소속인 그는 해외 애니메이션 복원 사례를 살펴보는 한편 복원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영화·특수 효과의 선구자인 프랑스 만화가 애밀 콜 작품 43편의 복원 사례를 소개한다.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포럼을 참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