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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 해외 유통 재편... 서유럽 강세, 동유럽·아시아·OTT가 성장 견인

2025.08.06
  •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 조회수240

프랑스 영화의 해외 유통 현황

 

2023년 프랑스 영화 해외 수출 부문은 팬데믹 이후 활동이 살아남과 더불어 시장 형태가 재개편되고 있음을 확인해 주었다.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entre national du cinema et de l'image animée, 이하 CNC)에 따르면 프랑스 영화 해외 판매를 통해 2023년 발생한 해외 매출액은 2022년 대비 6% 증가하여 1억 2,71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 중 77.4%의 매출이 제작 3년 이내 최근작에서 발생했고 22.6%는 카탈로그 구작 영화 판매를 통해 발생했다. 세일즈가 특정 영화에 집중되는 집중화 및 판매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고, 중유럽 및 동유럽 지역이나 동남아시아 지역 등 기존에 프랑스 영화 수출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시장이 떠오르기도 했다. 

 

2023년 프랑스 영화 해외 판매 매출액이 가장 높게 집계된 지역은 서유럽으로 전체 매출액의 47.7%를 차지했다. 서유럽에 이어 중유럽 및 동유럽이 두 번째로 매출액이 높고, 그 뒤를 북미 지역이 이었다. 아시아 지역 2023년 매출액은 8.7%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장르로 보면 극영화가 해외 판매된 영화 편수의 93.6%를 차지하며 단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그러나 판매 편수 대비 매출액이 더 잘 나온 장르는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편수는 전체 판매 영화의 2.5%인 반면 매출액은 5.8%를 차지했다. 

 

 

<2023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었던 쥐스틴 트리에(Justine Triet) 감독의 '추락의 

 

해부(Anatomie d’une chute)'. (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프랑스 영화 해외 수출 현황]

아래에서 다루는 해외 매출액은 프랑스 영화 해외 판매를 통해 2023년에 거두어들인 수입을 뜻한다. 매출액의 대부분은 2021년에서 2023년 초 사이에 판매가 이루어진 것이라 보면 된다.

 

 

1) 수출액 추이

2023년 프랑스 영화 해외 판매 매출은 1억 2,710만 유로(약 1,906억 원)로, 2022년 1억 1,980만 유로보다 6%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억 1,640만 유로와 비교하면 9.2% 높은 수치다. 다만 2014~2023년 평균 수출액 1억 5,480만 유로에 비해서는 17.9% 낮다. 이는 유로파코프(Europacorp)가 2022년부터 매출을 공개하지 않아 평균 수치가 낮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해당 회사를 제외하면 최근 10년 평균은 1억 1,400만 유로로, 2023년은 이보다 11.6% 높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 사례는 특히 소규모 세일즈사에서 두드러졌다. 2023년 프랑스 영화 수출의 약 91%를 담당한 26개 해외 세일즈사 중, 2022년 매출 100만 유로 이상인 15개사 중 6개사만이 2023년에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2022년 매출 100만 유로 미만인 11개사 중 8개사는 매출이 늘어났다.

 


2) 극장 흥행

2023년 프랑스 영화의 해외 극장 성과는 전년 대비 더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해외 관객 수는 4,270만 명으로 2022년 대비 36.2% 증가했고, 입장권 매출은 2억 7,140만 유로로 34.5% 늘었다. 유럽시청각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매출은 339억 달러(314억 유로)로 2022년 대비 30.9% 증가했고, 관객 수는 43억 명에서 52억 명으로 22% 늘었다. 이를 감안하면 프랑스 영화의 해외 성과는 전체 시장 성장세보다 높은 편이다.

 

2023년 해외에서 상영된 프랑스 영화는 1,200편 이상이며, 신규 개봉작은 280편 이상이다. 100만 관객 이상을 기록한 작품은 7편으로, 2022년과 2018~2019년 평균과 동일하다.

 

 

3) OTT 플랫폼과 해외 판매 양극화

팬데믹 기간 동안 구독형 VOD(SVOD)는 프랑스 영화 국제 유통에서 핵심 채널로 부상했다. 2023년 7월 기준, 프랑스 국적 영화는 세계 OTT 플랫폼에서 자국을 제외하면 미국, 인도, 영국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공급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CNC 분석에 따르면, 팬데믹과 OTT 부상은 해외 판매의 양극화를 심화시켰다. 과거에는 모든 타이틀 판매가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유명 감독·배우 참여작, 블록버스터급 잠재력이 있는 영화, 특정 장르 중심으로 판매가 집중되고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일부 영화는 아예 팔리지 않는다.

 

세일즈사들은 2023년에 선구매가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칸 경쟁 부문이나 베를린·베니스·토론토·선댄스 경쟁 부문 초청, 또는 주요 수상이 작가주의 영화 수출에 도움을 주지만, 영화제 사이드바 초청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 해외 바이어들은 신작 구매에 신중해졌고, 카탈로그 구작의 리메이크 판권 수요가 늘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그리고 프랑스 영화에 익숙한 이탈리아·스페인 바이어들이 그렇다.

 

 

4) 최근작 판매 비중

2023년 해외 매출 중 최근 3년 내 제작작(2020년 1월 이후)은 9,830만 유로로 전체의 77.4%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 9,000만 유로 대비 9.3%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 3개년 평균 1억 2,850만 유로보다는 23.4% 낮다. 카탈로그 구작 매출은 2,880만 유로(22.6%)로 2022년 대비 3.6% 감소했고, 팬데믹 이전 3개년 평균(3,720만 유로)보다 22.6% 줄었다.

 

다만 세일즈사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카탈로그 구작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는 특히 각색, 리메이크 판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고, 프랑스 유산 영화(film de patrimoine) 복원이 이루어지는 것 또한 구작 구매에 대한 관심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작과 카탈로그 구작 구매 비율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북미 지역은 카탈로그 구작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2023년 북미에서 발생한 해외 매출액 중 37.9%가 구작에서 나왔다. 이러한 관심은 특히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두드러져 동 기간 북미 지역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는 영화관 영업 중단이 길어지면서 SVOD 플랫폼으로 시장 중심성이 이동한 결과였다고 볼 수 있다. 

 

아시아 지역 해외 판매 매출액도 전체 평균에 비해 카탈로그 구작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높다. 2023년 아시아 지역 해외 매출액 중 25.5%가 카탈로그 구작 매출액이다. 이는 주로 중국 시장의 특성에 기인한다. 중국이 2023년 영화 수입을 재개했지만 최근작은 대체로 중국 제작 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5) 장르별 비중 

극영화 장르는 2023년 해외 판매 매출액의 93.4%를 차지하며, 영화 편수 기준으로는 93.6%를 차지한다. 극영화의 하위 장르 중에선 특히 코미디 장르가 성공했고 액션 영화도 판매가 잘 된 장르 중 하나였다. 애니메이션 영화는 시장이 비록 제한되어 있지만 판매 가격이 높다. 또한 프랑스 애니메이션 영화는 2023년 해외 극장 관객을 1,000만 명 이상 모으며 전체의 3분의 1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판매된 영화 가운데 성공작이라 할 만한 영화는 주요 영화제에 선정된 영화다. 

 

 

 <아스테릭스: 더 미들 킹덤(Astérix et Obélix : l’Empire du milieu).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

 

 

[해외 지역별 프랑스 영화 유통 현황]

2023년 프랑스 영화 해외 매출은 서유럽이 6,060만 유로(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동유럽은 러시아 시장 확대 영향으로 2,190만 유로(17%)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북미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북미는 1,390만 유로(11%)로 44% 감소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아시아는 1,110만 유로(9%)로 중국 재개와 동남아 신흥 시장 성장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기타 부문(OTT·기내 판권 등)은 800만 유로(6%)였다.

 

국가별로는 독일이 1,910만 유로로 1위, 미국·캐나다가 1,210만 유로로 2위, 이탈리아가 790만 유로로 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만이 상위 15위권에 들어 390만 유로(3%)를 기록했다.

 

<KOFIC 통신원리포트 2024_Vol.61 프랑스 영화의 해외 유통 현황> 상세 보고서는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은영 영화진흥위원회 프랑스 통신원

KOFIC 통신원리포트 원문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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