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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영화 산업 전략산업 추진… 세제 인센티브 전면 개편

2025.08.19
  •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 조회수209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스틸컷.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2025년 7월, 멕시코 정부와 민간 영화 단체가 손잡고 영화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세제 개편에 나섰다.

 

멕시코영화제작협회(AMFI)는 멕시코 경제부와 협력하여, 국내외 영화·광고 제작을 유치하고 투자 확대를이끌어내기 위한 세금 인센티브 개편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의 핵심 중 하나는 기존 제조·수출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인 IMMEX 제도의 개정이다. 협회장 호르헤 메디나는 “IMMEX 제도는 더 이상 모든 산업에 똑같이 적용될 수 없다”라며, “영상 제작업계는 짧은 프로젝트 기간, 즉각적인 운영력, 그리고 유연한 적용 방식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특히 광고 제작사들이 촉박한 일정 속에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단기적이고 민첩한세금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상 산업은 고용을 창출하고 부가가치를 확산시키며, 멕시코를 글로벌 영상 콘텐츠 제작 허브로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으나, 현실은 여전히 타 산업을 기준으로 한 제도 속에 갇혀 있다고 비판했다. 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제작사들의 연간 수출 규모는 2024 년 기준 약 10 억 페소(약 738 억원)에 달하며, 이는 멕시코 오디오비주얼 분야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약 25%를 차지한다.

 

영상 산업은 호텔업, 운송, 장비 대여, 케이터링,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어 강력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영상 산업이 멕시코시티의 경제 성장과 관광 진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는데, 멕시코시티 문화부 산하 영화촬영위원회 위원장인 기예르모 살다냐는, “영상 산업은 이미 시 전체 GDP의 12%를 차지하며, 6만 5천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와 막대한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19 년 이후 현재까지 총 31 억 5 천만 달러(4 조 3,895 억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그간 영상 촬영지로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오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022), <고질라vs. 콩>(2021), <분노의 질주 4>(2009), <007 스펙터>(2015) 등의 영화의 배경이 됐다. 이처럼 멕시코는 높은 제작 역량과 지리적 다양성,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를 기반으로 세계 유수의 대작 영화 유치에 성공하고 있으며, 이는 문화산업의 세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이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원문(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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