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 2억 8,420만 명 예상
2025년, 디즈니플러스가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0월 11일(현지 시간) 미국 대중문화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리서치 회사인 디지털TV리서치(Digital TV Research)가 5년 후의 스트리밍 구독 시장을 예측해 정리한 보고서 내용을 전했다.
디지털TV리서치는 2026년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수가 2억 8,4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예측한 2억 9,400만 명보다 다소 감소한 기록이다. 2026년 넷플릭스의 예상 구독자 수는 2억 7,070만 명으로 역시 이전 추정치인 2억 8,600만 명보다 적다. 지난 2월 보고서에서 해당 리서치 회사는 2026년 디즈니플러스 구독자가 넷플릭스를 넘어설 것이라 내다봤다.
보고서는 “2026년까지 세 개의 플랫폼이 전 세계 SVOD 구독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것”이라며 “디즈니플러스는 2025년을 지나면서 넷플릭스를 제치고 1위가 될 것이다. 디즈니플러스는 2021년에서 2026년 사이에 1억 4,000만 명의 가입자를 추가해 총 2억 8,4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다. 2026년에는 디즈니플러스 전체 구독자 수의 43%에 해당하는 약 1억 2,100만 명의 디즈니플러스 가입자가 아시아 13개국에 분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보고서는 넷플릭스가 2026년까지 5,300만 명의 고객을 추가해 “가장 확고한 입지를 갖춘 플랫폼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할 것”이라 내다봤다. 2026년 아마존의 프라임비디오는 2억 4,344명을 기록할 것이며, 중국의 텐센트는 9,870만명, HBO맥스는 7,630만명, 애플TV플러스는 3,560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TV리서치의 최근 보고서는 전 세계 SVOD 구독자 수가 2021년부터 2026년 사이에 4억 9,100만 명이 증가해 총 16억 4,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과 미국의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은 2021년 56%에서 2026년 49%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TV리서치의 사이먼 머레이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미국은 2020년 말까지 비슷한 구독 수를 기록했지만 정부의 압력으로 인해 중국의 성장은 둔화되고 있으며, 2026년까지 3억 5,400만 명의 구독자군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미국은 4억 5,000만 명의 구독이 예상되며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