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리포트
- 심층기획/인터뷰
심층기획/인터뷰
-
과거의 명작들이 극장가에 돌아오는 이유에 대하여
최근 영화 수입사들이 오래된 명작들을 적극적으로 수입해 개봉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애프터썬>과 <로봇 드림>, 그리고 11월 재개봉을 앞둔 <톰보이> 등 과거 한 차례 재개봉 열풍을 일으킨 <이터널 선샤인>의 모델을 이어가는 흐름은 새삼스럽지 않지만, 이보다 진입장벽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고전, 예술영화의 과감한 등장이 눈에 띄는 상황이다. 신작 대신 구작을, 그것도 국내에 첫 소개되거나 한정적인 관객층을 타깃으로 한 영화들이 속속 개봉관으로 ...
- 출처 : 씨네21
- 작성일 : 2024.10.07
- 조회 : 73
-
올해 개봉작을 돌아보자, 영화평론가 3인 대담
매해 7~8월마다 여름 극장가를 노리는 3, 4편의 대작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특집을 꾸려온 <씨네21>이 2024년에는 그런 기사를 낼 수 없었다. 올여름 극장가에는 이른바 빅3, 빅4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자리를 채우는 건 신예 김한결 감독이 연출하고 조정석이 주연을 맡은 중급 코미디영화 <파일럿>과 어느새 80만명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이다. 상반기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신기하고 복잡한 현상은 더 많다.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개념이 사라졌고...
- 출처 : 씨네21
- 작성일 : 2024.09.23
- 조회 : 146
-
평범함 속에 담긴 강렬함: 전도연의 영화적 여정
우리 모두가 배우 전도연을 안다. 헌신적이고 섬세한 캐릭터에 어울리는 그녀의 얼굴을, 그리고 어느새 강렬한 카리스마와 동격이 된 그녀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는 누구도 그녀가 스크린의 여왕이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않았다. 처음 배우가 된 계기가 그러했듯, 전도연은 브라운관에 제법 어울리는 스타였다. 하지만 장윤현의 영화 <접속>(1997)을 기점으로 그녀의 활동 반경은 변한다. 생각해보면 <접속>에서 보았던 수현이란 캐릭터는 단순한 멜로드라마적 요소를 따르지 않는다. ...
- 출처 : 씨네21
- 작성일 : 2024.08.12
- 조회 : 26
-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영화의 예술적 위상에 대한 본질적 질문이 다시 시작되다
새삼스러운 얘기지만, 영화가 처음부터 예술로 인정받았던 것은 아니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이 사람들을 경악시킨 이래 한동안 영화는 발전된 기술을 느낄 수 있는 신문물 정도로 취급받았다. 기성 예술가들이 영화의 등장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프롤레타리아계급 중심으로 극장 영화가 소비되면서다. <예술의 시대>에 수록된 ‘문학에서 영화로, 또는 대중 속으로 사라진 예술’에서 전동열 홍익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는 1910년대부터 영화가 오랫동안 “배...
- 출처 : 씨네21
- 작성일 : 2024.07.15
- 조회 : 115
-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그것이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일지라도. ‘원더랜드’ 서비스는 죽은 사람, 혹은 죽음에 준하는 상태에 놓인 환자들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해준다. 해당 서비스가 보편화된 세계를 배경으로 사람들은 의식을 잃기 전 원더랜드로 넘어가거나 원더랜드를 통해 보고 싶은 이를 만난다. 죽음으로 인한 단절에 반기를 든다는 것이 원더랜드의 이점이지만, 그것이 축복과 굴레 중 무엇으로 귀결될지는 사용자 개인의 시선에 달려 있다.
- 출처 : 씨네21
- 작성일 : 2024.06.17
- 조회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