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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청춘물, 한국 리메이크 이어져

2023.12.07
  • 출처 씨네21
  • 조회수382

<말할 수 없는 비밀> <청설>, 도경수 홍경 캐스팅

 

한국 관객이 사랑한 대만 로맨스 영화가 한국영화로 새롭게 태어난다. <말할 수 없는 비밀>(2008)과 <청설>(2010)이 그 주인공이다. 두 영화는 향수를 자극하는 첫사랑을 소재로 오랫동안 국내 관객에게 사랑받는 대만 로맨스의 대표작이다.

 

국내에서 대만 로맨스 영화의 인기는 200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기폭제가 되었다. 2008년 개봉 당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대만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8년 뒤 그 기록을 <나의 소녀시대>(2016)가 갈아치우며, 대만 로맨스 열풍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후 <안녕, 나의 소녀>(2017), <장난스런 키스>(2018), <상견니>(2022) 등이 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대만 청춘 스타들의 인기도 뜨겁다. 잇단 내한 행사뿐 아니라 한국영화에 캐스팅되는 등 환영 받고 있다. 

 

도경수, 원진아 주연으로 다시 태어난 <말할 수 없는 비밀>

 


 

 

주걸륜, 계륜미 주연의 대만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피아노 천재 소년이 캠퍼스의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스러운 음악을 연주하는 소녀를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이다. 

대만 원작은 2008년에 한국 개봉해 누적 관객수 15만 명을 달성했다. 이로써 당시 역대 국내 개봉한 대만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또한 영화 ost인 'Secret' 곡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주인공 상륜(주걸륜)과 위하오(첨우호)가 펼치는 피아노 연주 배틀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한국판에서는 주걸륜이 맡았던 캐릭터를 배우 도경수가, 계륜미가 맡았던 인물을 원진아가 맡아 청춘의 풋풋한 로맨스를 연기했다. 

도경수는 최근작 <더 문>(2023)을 비롯해 영화 <스윙키즈>(2018)부터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는 스타 배우다. 원진아는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영화 <해피 뉴 이어>(2021),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받는 배우다. 

리메이크 제작은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맡았다. 지금 한국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는 <서울의 봄>을 비룻해,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등 다수의 흥행작을 만든 제작사이다. 연출은 <행복>(2007), <외출>(2005),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2015) 등의 각본을 집필하고, <내일의 기억>(2021)으로 연출 데뷔한 서유민 감독이 맡았다. 

한국판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22년 1월 촬영이 끝났으며, 2024년 극장 개봉을 앞뒀다.

 

홍경, 노윤서 주연으로 다시 태어나는 <청설>(가제)

 


 

 

한국판 리메이크 소식을 알린 또 다른 대만영화 <청설>이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수영선수 언니를 돕는 여자주인공과 수영장에 도시락을 배달하는 남자의 로맨스물이다. 첫 개봉 당시 관객 2만 명을 동원하고, 2018년에 재개봉하며 다시 한 번 국내 관객과 만났다.

 

한국판 <청설>에는 배우 홍경과 노윤서가 캐스팅 됐다. 

홍경은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 영웅>,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디피)와 SBS 드라마 <악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노윤서는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기대주이다. 

 

한국 리메이크는 무비락이 맡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7), <유열의 음악앨범>(2019), <달짝지근해: 7510>(2023) 등을 제작한 제작사이다. 연출은 <하루>(2017) <홍길동의 후예>(2009)를 연출했던 조선호 감독이 맡았다. 

영화는 12월 현재 촬영 진행 중이다. 

 

글 채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