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접속 통계
  • 홈
  • 뉴스/리포트
  • 뉴스
  • 메일쓰기
  • 페이스북
  • 트위터

뉴스

단편 애니 ‘안경’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한국 작품 유일

2025.04.18
  • 출처 연합뉴스
  • 조회수318

한국 작품 0편 초청은 모면…장편 영화는 없어

 

 

<정유미 감독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 속 이미지. 출처 KOBIS>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이 다음 달 열리는 칸국제영화제의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프랑스 비평가협회는 1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 감독의 '안경'을 제78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을 통해 상영한다고 밝혔다. 비평가주간은 칸영화제가 운영하는 비공식 부문으로 신선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장편과 단편을 소개한다.

 

 

<정유미 감독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 속 이미지. 출처 KOBIS>

 

 

한국 애니메이션이 이 부문의 단편 경쟁작으로 선정된 건 '안경'이 처음이다. 이 작품은 안경원에 간 여자가 내면의 그림자와 마주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겪으며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되는 성장 서사를 그린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애니메이션 연출을 전공한 정 감독은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하나다. 앞서 2009년 '먼지아이'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대됐고 '수학시험'(2010), '연애놀이'(2013), '존재의 집'(2022), '서클'(2024)로는 베를린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연애놀이'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최초로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했다.

 

 

<정유미 감독. 출처 KOBIS>

 

 

'안경'이 비평가주간의 초청장을 받으면서 한국 영화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0편 초청' 상황은 벗어나게 됐다. 앞서 발표된 경쟁 부문 등 공식 부문과 감독·비평가주간 등 비공식 부문 초청작에서 한국 장편 영화는 포함되지 않았다.

 

오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