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등 제작 과정 한 부문 이상 AI 기술 활용 필수, 상영시간 최대 10분

제28회 BIFAN 공식 포스터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국내 국제영화제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부천 초이스: AI 영화)’ 을 신설하고 출품작 공모 접수를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부천 초이스: AI 영화’ 부문은 AI의 기술적 측면과 아울러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영화에 내재한 메시지의 조화를 중시하여 수상작을 선정한다는 게획이다.
출품작 공모는 제작 방식 및 현재 범용 되는 AI 영상의 기술 조건을 고려하여 상영시간은 최대 10분을 권장한다. 출품작에 대한 세부 규정은 AI 기술이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활용된 영화에 한하며, 주요 요소인 텍스트(각본), 오디오, 비디오 부문에서 한 가지 이상의 AI 기술 활용을 필수로 한다.
더불어 해당 기술을 사용한 부분 및 분야를 밝히고 이를 증빙하는 비디오 녹화, 스크린 캡처, 설명 등 증명하는 자료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출품된 작품은 작품성, 예술성, 독창성 등의 서사와 AI 기술 활용도 등의 요소를 종합하여 BIFAN 프로그램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이 영화산업에 불어넣어 줄 창조적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젊은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AI가 영상 콘텐츠 제작에 미치는 영향을 화두로 던지는 올해의 BIFAN은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신설 외에도 세계적으로 AI 영상 제작을 선도하는 중량감 있는 연사들을 초청해 영화제 기간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또한, 세계적인 멘토의 멘토링과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을 개최하고, 기존 사업 간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