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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만나는 다큐멘터리

2024.09.20
  • 출처 KoBiz
  • 조회수479

26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 ‘DMZ Docs 플러스+’ 운영 

수원, 파주, 용인, 안산시와 협업…미술관, 아트센터서도 공식 상영 

 

다가오는 가을, 경기도 일대에서 열리는 다큐멘터리 축제가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6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상영 공간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장하며, 더 많은 시민들에게 다큐멘터리의 매력을 전하는 ‘DMZ Docs 플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확장 프로그램은 고양특례시에서 벗어나 수원특례시, 파주시, 용인특례시, 안산시까지 이어지며, 경기도 전역의 관객들이 문화 예술의 향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미술관에서 상영되는 <도큐멘타 14에 관한 뒷 얘기> 스틸컷

 

올해 DMZ Docs의 슬로건은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이다. 갈등과 폭력, 전쟁, 그리고 자연 파괴로 인한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다큐멘터리가 기록하는 현실을 통해 연대와 회복을 독려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장해랑 집행위원장은 9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험악해진 세상을 바라보는 데에는 다큐멘터리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이번 영화제가 시민들과의 더 많은 접점을 만들기 위해 공간적 확장을 시도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DMZ Docs 플러스+’는 각 지역의 문화적 특색과 상영관의 성격을 반영해 다채로운 작품들을 상영한다. 수원특례시, 파주시, 용인특례시, 안산시의 문화 예술 공간들이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든다.


시민과 더 가까이


수원특례시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는 수원화성 인근의 역사적 분위기 속에서 대중적이면서도 감동적인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예를 들어, 프랑스 공립 초등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들의 성장을 그린 <수업>, 부탄의 국민행복지수 조사 과정을 다룬 <행복 검침 왔습니다!>, 아이슬란드 어촌 마을의 축구팀 이야기를 담은 <홈게임>이 관객들에게 다큐멘터리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곳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로 가득 채웠다.


파주 헤이리시네마는 좀 더 예술적이고 심도 있는 작품들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전쟁, 혁명, 음악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들이 이곳을 찾는다. 개막작인 <혁명을 경작하다>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속 가족의 초상을 그린 <림보 안에서>, 전설적인 포크 듀오의 이야기를 담은 <사이먼 앤 가펑클: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자신만의 음악을 찾아 나서는 장애인 무용수의 여정 <소리없이 나빌레라>와 같은 작품들을 상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또 다른 특별한 점은 미술 공간과의 협업이다. 용인특례시 백남준아트센터와 안산시 경기도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에 대한 깊이 있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5년마다 독일 카셀에서 열리는카셀 도큐멘타 14’의 기획과정을 담은 <도큐멘타 14에 관한 뒷 얘기>는 무려 14시간에 달하는 긴 상영 시간 동안 관객들을 현대미술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16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포스터

 

 

이번 ‘DMZ Docs 플러스+’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다큐멘터리가 가진 힘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이슈를 조명하고자 한다. 시민들은 각자의 지역에서 다큐멘터리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접하며,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영화제는 다큐멘터리의 대중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주요 상영관이 위치한 킨텍스와 3호선 주엽역 사이에 ‘DMZ Docs 도시산책구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DMZ Docs 9 26일부터 10 2일까지 고양시와 파주시를 중심으로 43개국 14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메가박스 킨텍스, 롯데시네마 주엽, 수원시미디어센터, 헤이리시네마,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와 온라인 상영관 다큐보다(docuVoDA)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가을, 경기도에서 펼쳐지는 다큐멘터리 축제를 통해 색다른 영화 감상의 기회를 만끽해보자.


글 정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