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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개막, 韓장편 0편 日은 7편... 홍상수 韓감독 역대 6번째 칸 심사위원

2025.05.19
  • 출처 연합뉴스
  • 조회수95

韓 장편 없는 칸영화제 오늘 개막…황금종려상 놓고 22편 경합

 

홍상수, 한국인 역대 6번째 심사위원…개막작은 프랑스 감독 데뷔작

다르덴·뒤쿠르노 등 거장 감독 집결…로버트 드 니로, 명예황금종려상

 

 

<제78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칸 일대 모습. 연합뉴스>

 

제78회 칸국제영화제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 일대에서 개막한다. 이날 오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되는 개막작은 프랑스 감독 아멜리 보낭의 첫 장편 영화 '리브 원 데이'로, 데뷔작이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버지의 심장마비 소식을 듣고 파리에서 고향 마을로 돌아온 여자가 옛 연인을 재회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금종려상 등 주요 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경쟁 부문에선 22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기존 경쟁 부문 진출작에 더해 중국의 비간 감독의 '레저렉션'이 최근 추가로 초청되면서 22편이 됐다.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받은 형제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뤼크 다르덴의 신작 '더 영 마더스 홈', 여성 감독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가져간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알파' 등 거장들의 작품이 초청작 명단에 올랐다.

 

독창적인 호러물을 선보여온 아리 애스터의 '에딩턴', 영상미와 창의적인 스토리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의 '페니키안 스킴', 섬세하고 잔잔한 영화를 주로 선보인 켈리 라이카트의 '더 마스터마인드' 등 인지도 높은 할리우드 감독의 작품도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프랑스의 명배우 쥘리엣 비노슈가 맡았다. 한국인으로는 역대 6번째로 심사위원을 맡은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미국 배우 할리 베리, 제러미 스트롱, 인도 여성 감독 파얄 카파디아 등과 함께 수상작을 가린다. 수상 결과는 오는 24일 폐막식 행사인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한국 장편 영화는 올해 칸영화제에 한 편도 초청되지 못했다.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이 비평가주간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허가영 감독의 단편 '첫여름'이 시네파운데이션(학생 영화 부문)에 초대된 게 전부다. 한국 장편 영화의 칸영화제 초청 불발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반면 일본은 장편 6편, 단편 1편이 칸의 선택을 받았다. 하야카와 지에 감독의 '르누아르'가 경쟁 부문에서 상영되며 이시카와 게이의 '먼 산의 빛'(주목할 만한 시선), 가와무라 겐키의 '8번 출구'(미드나이트 스크리닝), 후카다 고지의 '사랑의 재판'(칸 프리미어), 이상일의 '국보'와 단즈카 유이가의 '전망 세대'(감독주간) 등이 초청됐다.

 

세계 영화계에 큰 업적을 남긴 영화인에게 주는 특별상인 명예황금종려상의 올해 수상자로는 미국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선정됐다. 드 니로는 개막식에 참석해 직접 상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명예황금종려상 수상자로 선정된 배우 로버트 드니로. Brigitte Lacombe·칸영화제 제공> 

 

 

오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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