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산악인 메스너 '산악문화상' 수상…인순이 개막공연 사회는 조우종·권유리…국내외 영화·산악계 인사들 참석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성공 기원"기념촬영 < 출처 울주군 >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움프 시네마에서 막을 올린다.
24일 영화제측에 따르면 아나운서 조우종과 홍보대사인 배우 권유리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꾸며진다.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하는 그린카펫으로 시작해 박성희 소프라노의 '넬라 판타지아'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세계적인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에게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이하 UMCA)을 시상한다. 이후 에밀리 헤링턴의 치열한 도전과 내면의 갈등을 담은 개막작 '걸 클라이머' 소개 및 상영이 이어진다.
영화 상영 후에는 2015년 영화제 개막을 공연으로 함께했던 인순이가 10년 만에 여는 영화제 공연 무대를 끝으로 개막식이 마무리된다.

전설적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 출처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
개막식에는 국내외 영화 및 산악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영화계에서는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 장해랑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황혜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등이 모인다.
연예계에서는 국제경쟁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길해연, 아시아경쟁 심사위원을 맡은 송선미 배우를 비롯해 '기생충'의 배우 박명훈, 제1회 영화제 홍보대사 서준영 등이 참석한다. 올해 '움프메이트'를 맡은 배우 오만석을 비롯해 김종수, 차미경 등 울산과 경남 출신 배우도 참석한다.
산악계에서는 아시아 최초 남극대륙 단독 횡단의 김영미 대장,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변기태 한국산악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이순걸 울주군수가 올해 영화제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출처 울주군 >
해외에서는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의 로잔나 스테딜레 사무국장과 루카 비크 세르비노시네마운틴영화제 집행위원장, 네팔 국민 배우인 다야항 라이, 람야타 림부 카트만두국제산악영화제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시버 마야 툼바헝페 주한 네팔 대사도 자리를 함께한다.
울주군민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된다.
개막식 당일 현장 티켓부스에서 울주군 거주 증명 서류(신분증, 등초본)를 제시하면 선착순 200명까지 1인 1장 무료입장할 수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제10회를 맞은 특별한 해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개막식을 준비했다"며 "라인홀트 메스너라는 전설적인 산악인의 시상식부터 인순이의 10년 만의 복귀 공연까지 잊지 못할 순간들이 관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지켜보는 관람객들 <출처 연합뉴스>
산·자연·인간을 중심으로 한 영화들을 통해 도전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6∼30일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 시네마 일대에서 개최된다.
상영작 티켓 예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um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