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그라운드, ‘2025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최종 선정작 발표
— 역대 최다 996편 접수… 장편 22편·단편 66편 선정
— 유통지원금 및 기획 프로그램으로 독립영화 생태계 활성화 기대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가 설립한 독립예술영화 통합 플랫폼 **인디그라운드(INDIEGROUND)**가 2025년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최종 선정작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지속 가능한 유통 구조를 마련하고 관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핵심 프로그램으로, 매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공모는 2024년 1월 이후 완성된 작품(최초 상영일 기준, 개봉작의 경우 개봉일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역대 최다인 996편(장편 170편, 단편 826편)**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심사 과정을 거쳐 **총 88편(장편 22편, 단편 66편)**이 최종 선정됐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58편 ▲다큐멘터리 20편 ▲애니메이션 7편 ▲실험영화 3편 등으로 구성돼, 한국 독립영화의 폭넓은 창작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선정위원회는 “창작자들의 독창적이고 치열한 작업 세계를 통해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마주할 수 있었다”며, “투박하더라도 자신만의 관점을 지닌 영화, 기존 영화제 경로에서 미처 주목받지 못했던 작품을 새롭게 발견한 것은 큰 기쁨이었다”고 전했다.
선정된 작품에는 장편 400만 원, 단편 150만 원의 유통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기획 상영, 홍보 프로모션, 공동체 상영, 교육 상영, 온라인 상영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2024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선정작들은 인디그라운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큐레이션 공개되었으며, 전국 각지의 문화공간에서 공동체 상영이 진행됐다. 감독 인터뷰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병행됐다. 이외에도 CJ문화재단, 가치봄영화제 등 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 기획 상영을 통해 더 넓은 관객층과 만나는 기회를 마련했다.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인디그라운드는 새로운 기획과 시도를 통해 독립영화의 유통 구조를 한층 견고히 하고, 창작자와 관객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 홍보협력팀 최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