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FF ‘아시아의 미래’ 부문 한국 첫 수상

'후광'의 노영완 감독<출처 2025 TIFF >
노영완 감독의 장편
데뷔작 **<후광>**이 제38회 Tokyo International Film Festival(TIFF)
‘Asian Future’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Best Film Award)을 수상했다.
2013년 해당 부문 신설
이래 한국 영화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영화계에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아시아의 미래’ 부문은 아시아 신인 감독의 세 번째 이하 장편을 경쟁작으로 선정하는 섹션으로,
올해 총 10편의 작품이 경쟁에 올랐으며 <후광>은 이들 가운데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작품은 택배기사로 일하는
청년’민준’의 하루를 롱테이크로 포착하며 노동과 가족, 사회적 고립 등 현실의 단면을 담담하지만 예리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평범한 사람들의 고통을 숨 멎을 듯 가까이서 따라가면서도 섬세한 인간의 심리를 대담하고 새로운 형식으로 탐구한 작품”이라고 전했고, 노영완 감독은 “'후광'은 빛을 향하지만 그림자를 품은 이야기이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일하는 택배기사분들과 평범한 시민들의 삶을 담았다. ”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로 국제 무대에 첫선을 보인 <후광>은 향후 국내 개봉을 목표로 추가 해외 영화제 초청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같은 부문에 공식
초청된 한국 작품 <내일의 민재> 또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상영 후 현지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