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접속 통계
  • 홈
  • 뉴스/리포트
  • 해외진출뉴스
  • 메일쓰기
  • 페이스북
  • 트위터

뉴스

박찬욱 감독, 한국인 최초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2026.03.10
  • 출처 KoBiz
  • 조회수147

'깐느 박'의 귀환, 박찬욱의 칸 심사위원장 위촉이 의미하는 것

 

박찬욱 감독<출처 연합뉴스>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마틴 스코세이지(Martin Scorsese), 코언(Coen) 형제,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 왕가위(Wong Kar-wai)… 역대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명단은 그 자체로 20세기 세계 영화사의 축약본이다. 그리고 2026년, 그 계보에는 한국인이 올랐다.

지난 2월 26일, 칸 영화제는 박찬욱 감독을 제79회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 한국인이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결정하는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왕가위 이후 20년 만의 아시아 심사위원장이기도 하다. 티예리 프레모(Thierry Frémaux)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박 감독의 독창성, 시각적 연출력, 기묘한 운명을 지닌 인물들의 다층적 충동을 포착해내는 능력은 현대 영화사에 기억될 순간들을 선사해왔다"며, "박 감독의 탁월한 재능과 함께, 우리 시대의 질문에 깊이 관여해온 영화를 기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 박 감독의 독창성, 시각적 연출력, 기묘한 운명을 지닌 인물들의 다층적 충동을 포착해내는 능력은 현대 영화사에 기억될 순간들을 선사해왔다 "

—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박찬욱 감독과 칸은 오랜 기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바 있다. 2004년 《올드보이》로 경쟁 부문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미국의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가 박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주고 싶어 했으나 끝내 심사위원대상에 머물렀다는 것이 유명한 일화이다. 이후 박 감독은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거머쥐며 '깐느 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출처 KOBIS>

한편 티에리 프레모 위원장은 박 감독에 대한 찬사와 더불어, 한국 영화계에 대한 경의를 표하였다. 그는 한국이 "보석 같은 작품을 매년 복원하고 수백만 관객을 사로잡는 주요 현대 걸작을 생산해온 나라"라고 설명하였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적 아이덴티티는 수십 년에 걸친 치밀한 ‘예술적 일관성’ 위에 구축된 것이다. 향후 한국 영화계의 과제는 박찬욱 감독이 쌓아올린 성과를 한국 영화계의 지속가능성으로 연결하는 것, 즉 차세대 한국 감독들이 칸 영화제와 같은 글로벌 영화제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길을 다듬는 것이다. 

박찬욱 감독은 오는 5월 12일 칸의 무대에 선다.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손에서, 트로피를 건네는 손으로.

참고자료

  • 경향신문, "박찬욱, 올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맡는다···한국인 최초", 2026.02.26

  • 연합뉴스, “박찬욱,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맡는다…한국인 최초”, 2026.02.26

  • 한겨레신문, “박찬욱 감독,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맡는다…한국인 최초”, 2026.02.26

  • Vogue, “박찬욱 감독, 제79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맡는다”, 2026.02.26

 

Related News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