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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124개국 선판매…연상호표 좀비 세계관, 다시 세계 무대로

2026.05.20
  • 출처 KoBiz
  • 조회수63

《부산행》 이후 10년 만의 칸 귀환, 사전 배급 성과로 확인된 한국 장르영화의 글로벌 기대감

 

영화 ‘군체’. 쇼박스

《군체》 포스터 <출처 세계일보>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국내 상영관에 걸리기도 전에 미국·프랑스·독일·대만·호주·필리핀을 포함한 전 세계 124개국에 배급권을 확보했다. 좀비라는 장르에 집단 지능으로 진화하는 감염체라는 낯선 설정을 담은 이 작품은,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이 확정되기 전부터 이미 해외 배급사들의 계약서에 먼저 이름을 올렸다.


《군체》의 북미 배급을 맡은 Well Go의 대표 도리스 파르드레셔는 계약 배경으로 작품의 내용보다 연상호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먼저 꺼냈다. 《부산행》과 《반도》를 모두 배급했던 그에게, 이번 선택은 콘텐츠 검토 이전에 이미 작동한 신뢰의 결과였다. 작품보다 감독의 이력이 계약의 선행 조건이 된 셈이다.


이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2016년 《부산행》은 156개국에 배급권이 팔리며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4,500만 달러를 거둬들였고, 할리우드 대작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일제히 개봉을 미뤘던 2020년에는 《반도》가 190개국에 팔려 월스트리트저널(WSJ)로부터 "그해 유일한 글로벌 블록버스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과가 신뢰를 쌓고, 신뢰가 다음 작품의 사전 계약 근거로 전환된 것이다.


장르적 측면에서 해외 배급사들은 각자의 포인트를 짚어냈다. 대만의 무비클라우드는 집단 지능으로 진화하는 감염체라는 설정 자체를 "기존 장르가 시도하지 않은 접근"으로 평가했다. 단순한 공포 자극이 아닌, 장르 내부의 문법을 비틀었다는 인식이다. 독일의 플라이온 픽쳐스는 연상호 감독의 좀비 3부작 전체를 "한 하위 장르의 재창조"로 규정하며, 《군체》를 그 완성점으로 꼽았다.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비경쟁 섹션이지만, 장르적 색채가 강한 작품들이 전 세계 관객 앞에 처음 공개되는 자리라는 점에서 상징성은 분명하다.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지 꼭 10년 만의 귀환이라는 점 역시, 그사이 한국 장르영화가 걸어온 거리를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다.


다만 124개국 사전 배급 계약이 곧바로 흥행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배급사의 신뢰를 실제 관객의 극장 방문으로 전환하는 일은 또 다른 차원의 과제다. 사전 계약이 시장의 기대를 보여주는 지표라면, 실제 흥행은 그 기대가 관객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참고자료

 

  • 동아일보, “전지현·구교환 ‘군체’ 글로벌 개봉…124개 나라 판매”, 2026.05.06

  • 엑스포츠뉴스, 칸 초청된 '군체', 124개국 선판매 쾌거…전지현·연상호 감독 향한 기대 ↑”, 2026.05.06

  • 세계일보, “‘연상호 감독 신작 ‘군체’, 개봉 전부터 124개국에 팔렸다…“또 하나의 걸작””, 2026.05.06

  • ize, “칸영화제 초청 '군체', 글로벌 흥행 정조준...124개국 선판매 쾌거”, 2026.05.06

  • 연합뉴스, “'군체', 124개국에 선판매…"연상호 작품 중 가장 즐거운 경험"”,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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