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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이 선택한 나홍진의 신작 《호프》, 세계 관객 앞 첫 공개

2026.05.22
  • 출처 KoBiz
  • 조회수115

17일 월드 프리미어 이후 6분 기립박수… 한국형 SF 스릴러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 제시

 

 

HOPE

《호프》 포스터 <출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 감독의 칸 경쟁 부문 진출로는 역대 20번째이며, 나홍진 감독으로서는 처음이다. 17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 작품은 상영 직후 6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의 항구 마을 호포항을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존재가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가는 SF 스릴러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마을 사람들을 연기하고,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캐머런 브리튼은 모션캡처와 페이셜캡처 기술로 외계인 캐릭터를 소화했다. 생존 액션으로 시작해 SF 신화로 확장되는 이 작품은 긴장과 웃음을 교차시키며 뤼미에르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칸 영화제 상영 전부터 《호프》를 향한 업계의 기대감은 이미 높았다.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6편 연속으로 배급한 NEON이 북미·영국·호주 배급권을 확보했고, MUBI는 중남미와 유럽 주요국 배급을 맡았다. 칸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는 이 작품을 "장르가 쉼 없이 변모하며, 지금껏 한 번도 조명된 적 없는 역사의 한 단면을 펼쳐낸 이야기"라고 소개한 바 있다.


나홍진과 칸 영화제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여러 차례 칸에 이름을 올려온 그는, 《호프》를 통해 처음으로 황금종려상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섹션을 달리하며 이어져 온 이 궤적은, 나홍진의 장르적 실험과 연출 세계가 칸 영화제에서 점차 더 큰 무게로 받아들여져 왔음을 보여준다. 이제 《호프》는 올여름 글로벌 극장가에서 칸의 선택이 어떤 흥행 흐름으로 이어질지를 가늠하는 자리에 선다. 나홍진이 빚어낸 이 작품이 영화제 밖에서도 어떤 반향을 만들어낼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참고자료

  • VARIETY, “‘Hope’ Unleashes a Bats— Crazy Korean Monster Movie on Cannes and Earns 6-Minute Standing Ovation”, 2026.05.17

  • 국민일보, “나홍진 10년의 역작 ‘호프’, 17일 칸영화제서 최초 공개”, 2026.05.08

  • 세계일보, “드디어 온다…나홍진 '호프' 17일 칸에서 최초 공개”, 2026.05.08

  • 연합뉴스, “나홍진 '호프', 17일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상영”,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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