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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노래》, 뉴욕 페스티벌 3관왕으로 환경 다큐의 국제 경쟁력 입증

2026.06.10
  • 출처 KoBiz
  • 조회수260

침묵과 관찰로 전한 기후 위기의 메세지

 

KNN 다큐 영화 '나무의 노래'

《나무의 노래》 포스터 <연합뉴스>

부산·경남 지역 민영방송 KNN이 최작기획과 공동 제작한 장편 환경 다큐멘터리 《나무의 노래》가 '2026 뉴욕 페스티벌 TV & 필름 어워즈'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총 3관왕을 달성했다. 1957년 창설 이래 국제 방송·영화계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아온 이 시상식은 올해 33개국 출품작을 14개 부문에서 심사했다. 연출을 맡은 진재운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뉴욕 페스티벌에서만 세 번째 최고상을 받았다.

《나무의 노래》가 수상한 부문은 각각 '필름 부문 장편 다큐멘터리 금상', '다큐멘터리 부문 자연·야생 금상', '다큐멘터리 부문 환경·생태 은상'이다. 단일 시상식에서 복수의 최고상을 수상했다는 사실보다 주목할 것은 수상 부문의 조합이다. 장르 형식과 주제 범주(자연·야생, 환경·생태)를 아우르며 복수의 부문에서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것은, 이 작품이 형식적 완성도와 주제 의식 모두에서 글로벌 심사위원을 설득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작품은 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숲과 교감해온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후 위기 담론이 종종 수치와 경고에 기댈 때, 이 작품은 반대 방향을 선택했다. 침묵과 관찰, 한 개인의 조용한 실천을 통해 나무를 인간의 삶과 기억을 공유하는 존재로 바라보는 시선을 정제된 영상으로 담아내며 기후 위기 시대 서구 관객의 감수성과 공명한 것이다.


진재운 감독은 2012년 《위대한 비행》, 2024년 《무경계》에 이어 이번 《나무의 노래》로 뉴욕 페스티벌 최고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12년에 걸쳐 같은 시상식에서 세 차례 인정받은 것은, 환경 다큐멘터리라는 장르 안에서 글로벌 시장과 소통하는 자신만의 영상 언어를 지속적으로 갱신해왔음을 보여준다.


참고자료

 

  • 국제신문, “진재운 감독 연출 ‘나무의 노래’, 세계 권위 시상식 3관왕 영예”, 2026.05.26

  • KNN, “[나무의 노래] 뉴욕 페스티벌 3관왕”, 2026.05.22

  • 연합뉴스, “KNN 다큐영화 '나무의 노래', 뉴욕 페스티벌서 금 2개 은상 1개”, 202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