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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튜디오 유토파이,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 감독 양효주의 장편 데뷔작 '하프 문' 공동제작

2026.06.22
  • 출처 KoBiz
  • 조회수140

은곰상 감독의 장편 데뷔, AI 스튜디오가 손 내밀다

 

 

Utopai Studios

유토파이 스튜디오(Utopai Studios)  로고 <DEADLINE>

AI 영화 제작사 유토파이 스튜디오(Utopai Studios)가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 감독 양효주의 장편 데뷔작 《하프 문(Half Moon)》에 공동제작사 및 투자자로 합류했다. 독일의 인 굿 컴퍼니(In Good Company), 한국의 페이퍼반(Paper Barn Studios)과 함께하는 3사 공동제작 체제로, 독일 공공기금의 지원을 받아 오는 8월 독일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양효주 감독은 단편 《부서진 밤(Broken Night)》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과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프 문》은 그녀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서로를 낯설어하는 이모와 조카가 북해의 외딴섬에서 함께 보내는 여름을 그린 작품으로, 학교에서 고립되고 가정에서 방치된 13세 소녀 예리와 과거의 상처를 안고 요양보호사로 살아가는 아진을 중심으로 외로움, 가족의 상처, 소속감, 치유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양효주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으며, 리나 김, 엘리자 호프만, 아나 김이 주연을 맡는다. 촬영은 독일영화상을 수상한 단편 《》와 다큐멘터리 《Beyond the White》를 작업한 알렉산드라 메디아니코바가 담당한다.

 

유토파이 스튜디오는 이번 작품 제작 과정에서 자사의 AI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시스템인 ‘PAI’를 일부 시각 요소 구현에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PAI를 감독의 연출 의도를 보조하는 도구로 규정하며, 제한된 독립영화 제작 여건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시각적 장면을 구현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AI가 창작을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창작자가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구조다.

 

유토파이 스튜디오는 AI 기술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스튜디오 모델을 표방하고 있다. 2025년 말에는 한국과 일본 시장을 담당하는 자회사 유토파이 스튜디오 이스트(Utopai Studios East)를 설립하며 아시아권 제작 기반을 확대했다. 이 같은 확장은 실제 프로젝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유토파이 스튜디오 이스트의 박현 대표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스테파니 안 감독의 《베드포드 파크(Bedford Park)》는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미국 드라마 부문 신인작 특별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이후 소니 픽처스 클래식스(Sony Pictures Classics)가 배급권을 확보했다. 《하프 문》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는 프로젝트다. 수상 경력을 갖춘 독립영화 감독에게 제작 인프라와 투자를 결합해 제공하는 방식은, 유토파이 스튜디오가 구축하려는 창작자 중심 스튜디오 모델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참고자료

 

  • DEADLINE, “AI Firm Utopai Studios To Co-Produce Silver Bear-Winning Filmmaker Hyo-Joo Yang’s Feature ‘Half Moon’”, 2026.06.10

  • Screen mdm, “Utopai Studios Invests in German-Korean Live-Action Feature “, 2026.06.11

  • cineuropa, “Hyo-joo Yang readies her feature debut, Half Moon”, 2026.06.17

  • 플스토리, “유토파이 스튜디오, 양효주 감독의 한·독 합작 장편 영화 ‘하프 문 Half Moon’ 발표… 글로벌 공동 제작·투자 추진”, 202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