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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단비 감독 《첫세계》,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뉴 디렉터스 부문 초청

2026.08.12
  • 출처 KoBiz
  • 조회수114

윤단비 감독 두 번째 장편… 《남매의 여름밤》 펄락 부문 이후 두 번째 인연

 

영화 ‘첫 세계’ 포스터 <엣나인필름>

윤단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첫세계》가 제7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뉴 디렉터스 부문에 초청됐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7월 31일 초청 사실을 알렸다.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는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도노스티아-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린다. 스페인어권 국제영화제 가운데 권위가 가장 높은 행사로 꼽힌다. 《첫세계》가 이름을 올린 뉴 디렉터스 부문은 감독의 첫 장편 또는 두 번째 장편만 출품할 수 있는 국제 경쟁 부문으로, 연출 경력 초기 단계의 감독을 조명한다.

뉴 디렉터스 부문 초청 《첫세계》, 섬을 배경으로 한 열일곱의 이야기

《첫세계》의 배경은 육로가 닿지 않는 섬이다. 그곳에서 지내는 열일곱 살 진은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섬에 들어온 두재와 마주친다. 진은 두재를 만난 뒤 그때까지 겪어본 적 없는 낯선 감정이 자기 안에서 깨어나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진 역은 배우 심수빈이 맡았다. 심수빈은 2025년 영화 《지우러 가는 길》과 드라마 《참교육》 등에 출연했다. 두재 역은 드라마 《프래자일》 등에 출연한 배우 김어진이 맡았다.

윤단비 감독은 연출 의도를 밝히며 첫사랑을 사랑이 시작되는 시점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가 닫히고 다른 세계가 열리는 시점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객이 각자 통과해 온 ‘첫 세계’를 이 영화를 통해 다시 떠올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남매의 여름밤》 이후 두 번째 인연, 산세바스티안과 윤단비 감독

윤단비 감독이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와 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첫 장편 《남매의 여름밤》이 펄락 부문에 초청되면서 이 영화제를 처음 찾았다. 두 번째 장편으로는 경쟁 부문에 들어갔다.

뉴 디렉터스 부문에는 앞서 한국 감독의 작품이 여러 차례 올랐다. 홍성은 감독의 《혼자 사는 사람들》과 정지혜 감독의 《정순》이 이 부문을 거쳤다.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는 홍상수 감독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도 소개해 왔다.

《첫세계》는 같은 달 열리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 부문 초청도 확정된 상태로, 토론토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국내 개봉은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두 영화제를 연달아 거치는 동안 《첫세계》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참고자료

  • 연합뉴스, ‘윤단비 감독 첫세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초청’, 2026.07.31

  • 서울신문, ‘윤단비 감독 영화 첫 세계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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