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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토론토영화제 센터피스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

2026.08.19
  • 출처 KoBiz
  • 조회수736

80만부 팔린 루리 작가 동화를 옮긴 3D 애니메이션, 염규복 감독 첫 장편

 

《긴긴밤》포스터 <왓챠피디아>

3D 장편 애니메이션 《긴긴밤》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센터피스 부문에 초청됐다. 배급사 더콘텐츠온은 8월 6일 초청 사실을 알리며, 《긴긴밤》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된다고 밝혔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로 꼽히는 영화제다. 《긴긴밤》이 이름을 올린 센터피스는 여러 나라에서 만들어진 눈여겨볼 만한 작품을 모아 소개하는 섹션이다. 제51회 영화제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흰바위코뿔소와 펭귄의 여정⋯실화에서 출발한 3D 애니메이션

《긴긴밤》은 지구에 마지막 하나로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 그리고 버려진 알에서 세상에 나온 어린 펭귄이 바다에 닿기까지의 시간을 따라간다. 각자 소중한 존재를 잃은 둘은 서로에게 기대며 여정을 이어간다. 이야기의 출발점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북부흰코뿔소 '수단'의 실제 사례로, 영화 제작에는 실시간 3D 제작 플랫폼인 언리얼 엔진이 쓰였다.

원작은 루리 작가가 쓰고 그린 동명의 동화다.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누적 판매는 80만부에 이르렀으며, 국내에서는 판소리 음악극과 뮤지컬로도 각색됐다.

지오바나 풀비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긴긴밤》을 소개하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이 만든 위험이 공존하는 세계를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로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지오바나 풀비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 작품이 우정과 회복력, 사람을 지탱하는 관계의 힘을 따뜻하게 전한다고 덧붙였다.

베를린 마켓에서 토론토까지⋯염규복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의 해외 세일즈는 화인컷이 맡았다. 화인컷은 지난 2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러피언 필름 마켓(EFM)에서 《긴긴밤》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처음 소개했다. 마켓에서 기획 단계로 선보였던 작품은 이번 영화제에서 완성된 형태로 공개된다.

더콘텐츠온은 토론토영화제가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을 초청한 것이 13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직전 사례는 2013년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다.

연출을 맡은 염규복 감독은 약 20년 동안 광고 영상을 만들어온 연출자다. 그림책 《꾸욱꾸욱》을 비롯한 저서를 펴내기도 했으나, 장편 연출을 맡은 것은 《긴긴밤》이 처음이다.

《긴긴밤》은 9월 토론토에서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동화와 무대를 거쳐 스크린으로 옮겨온 《긴긴밤》이 해외 관객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참고자료

  • 세계일보, '한국 장편 애니 긴긴밤 토론토영화제 초청', 2026.08.06

  • 연합뉴스, '3D 애니 긴긴밤, 토 론토영화제 초청…베스트셀러 동화 원작', 2026.08.06

  • 스크린데일리, 'Korean animation Long Long Night grows Finecut’s EFM slate',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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