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급사 네온이 극장 배급, 프리미엄 대형 포맷 상영도 병행
《호프》 스틸컷 <Empire>
나홍진 감독의 《호프(Hope)》가 9월 25일 영국과 아일랜드 극장에서 개봉한다. 미국 배급사 네온(NEON)이 8월 14일 개봉일을 공개했으며, 두 지역 극장 배급도 네온이 직접 맡는다.
네온은 북미 개봉일을 9월 9일로 발표했고, 이틀 앞선 9월 7일에는 전국 175개 프리미엄 대형 상영관에서 선행 상영을 연다. 돌비 시네마와 4DX, 스크린X, 바코 HDR, D-BOX, 돌비 애트모스 등 여섯 개 포맷으로 상영된다. 영국 프리미어는 8월 16일 에든버러국제영화제에서 아이맥스 상영으로 진행됐다.
호포항을 덮친 정체불명의 존재
《호프》의 무대는 한국의 외딴 어촌 마을 호포항이다. 파출소장 역의 황정민과 경찰관 역의 정호연은 마을에서 잇따라 벌어진 습격 사건을 조사한다.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인근 숲에 숨어 있는 정체불명의 존재다. 마을 사냥꾼들이 수색에 합류하면서 쫓는 쪽과 쫓기는 쪽의 구분은 점차 허물어진다.
각본과 연출은 나홍진 감독이 맡았다. 제작사는 포지드필름스이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웨스트월드가 공동 제작했다. 국내 제공과 배급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출연진은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에 테일러 러셀, 캐머런 브리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파스벤더가 합류한 구성이다.
《호프》는 7월 15일 국내 개봉해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올해 한국에서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낸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해외매체는 정체불명의 존재와 맞서는 액션 장면의 비중을 《호프》의 특징으로 짚었다. 첫 공개 이후 나온 반응도 이 부분에 집중됐다. 네온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도 프리미엄 대형 포맷 상영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욕에서 받은 상, 토론토를 거쳐 영국까지
북미에서 《호프》는 7월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첫 공개됐다. 해당 영화제에서 나홍진 감독은 액션 영화 분야의 성취를 인정하는 대니얼 A. 크래프트상을 받았다.
다음 일정은 토론토국제영화제다. 《호프》는 미드나잇 매드니스 섹션 상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북미에서 9월 7일 선행 상영과 9월 9일 정식 개봉을 거치고,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9월 25일 관객을 만난다. 《호프》가 영어권 극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참고자료
Empire, 'Korean Monster Epic Hope Is Coming To UK Cinemas This September', 2026.08.14
HorrorFix, 'NEON To Release Na Hong-Jin's Cannes Sensation HOPE In UK And Irish Cinemas On 25th September', 2026.08.14
Confusions and Connections, 'NEON To Release Na Hong-Jin's Cannes Sensation HOPE In UK And Irish Cinemas This September', 2026.08.16
ScreenAnarchy, 'HOPE: Wanna See Na Hong-jin's Sci-fi Action Thriller Two Days Early?',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