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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대상작, 올해부터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길 열려

2026.10.08
  • 출처 KoBiz
  • 조회수160

한국 영화 《그날의 태주》·《면도》·《긴긴밤》 경쟁…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 《낮과 밤은 서로에게》

 

9월 1일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는 박광수 이사장 <연합뉴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6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린다.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A-리스트 영화제로 선정된 뒤 처음 열리는 행사다. 올해부터는 경쟁 부문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올해 영화제에는 59개국 작품이 공식 초청됐고, 이 가운데 95편이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다.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계절이 바뀌는 동안 한 카페를 거쳐 간 네 쌍의 남녀를 그렸다.

경쟁 부문 오른 한국 영화 《그날의 태주》·《면도》·《긴긴밤》

지난해 신설된 경쟁 부문은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한국 영화로는 임하연 감독의 《그날의 태주》, 김정훈 감독의 《면도》, 염규복 감독의 《긴긴밤》이 경쟁작에 올랐다. 《그날의 태주》는 까닭 모를 나쁜 소문에 시달리던 태주(박한솔)가 기차를 타고 바닷가로 떠나 여러 사람과 마주치는 이야기로, 임하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면도》는 공포 소설을 쓰는 수연(노정의)이 연인 신지(카사마츠 쇼)와 시간을 보내던 중 끔찍한 일을 겪는 스릴러다. 《긴긴밤》은 경쟁작 가운데 유일한 애니메이션이다. 같은 제목의 동화(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를 바탕으로,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아기 펭귄이 서로에게 기대 살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세 작품은 일본 히로세 나나코 감독의 《비트윈 투 러버스》,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사토코는 언제나》, 이란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빵과 책》, 인도네시아 요셉 앙기 노엔 감독의 《바다에 새겨진 이름》 등과 대상을 다툰다.

A-리스트 17개 영화제 합류… 아카데미 출품 경로는 아시아에서 부산뿐

FIAPF는 올해 3월 영화제 인증 체계를 새로 짜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A-리스트 영화제로 선정했다. 이 명단에는 칸, 베를린, 베니스를 포함해 17개 영화제가 올랐다.

이어 5월에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제99회 시상식부터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경로를 넓히면서 부산 어워드 대상을 지정 상에 포함했다. 지정 영화제는 부산, 칸, 베를린, 베니스, 선댄스, 토론토 6곳이며, 아시아 영화제는 부산이 유일하다. 대상 수상작은 국가별 공식 출품과 별개로 출품할 수 있으며, 아카데미의 개봉 요건 등은 따로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 첫 부산 어워드 대상은 장률 감독의 《루오무의 황혼》에 돌아갔다. 올해 대상 수상작은 새로 열린 아카데미 출품 경로를 밟는 첫 부산 경쟁작이 된다.

참고자료

  • 서울신문, '부산 넘어 美 아카데미 상륙 할 영화 찜해볼까', 2026.10.05

  • 헤럴드경제 미주판, '칸·베니스와 어깨 나란히…31번째 BIFF, 글로벌 영화제로의 도약', 2026.09.01

  • British Cinematographer,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pens gateway to the Oscars for Asian cinema', 2026.05.07

  • 한국경제, '영화시장 침체에도 BIFF의 열흘은 뜨거웠다',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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