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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웹소설 전문 자회사, 중국 제작사 신리미디어 인수

2018.09.20
  • 작성자 김수빈
  • 조회수1184
자사의 오리지널 컨텐츠와 신리미디어의 전문성 결합해 시너지 만들 것  



중국 IT기업 텐센트홀딩스(Tencent Holdings)가 자국 콘텐츠 산업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대중문화매체 <데드라인>은 “텐센트홀딩스의 웹소설 자회사 웨원그룹(閱文集團·China Literature)이 중국의 영화·TV 제작사 신리미디어(新麗傳媒, New Classics Media)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신리미디어는 7월 27일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서홍시수부>를 제작한 회사로, 영화의 박스오피스 수익은 총 3억 3,600만 달러(약 3,740억 원)에 달했다. 웨원그룹은 22억 5천만 달러(약 2조 5,047억 원)를 투입해 신리미디어의 지분 100%를 사들였다.

텐센트는 2사분기 수익을 발표하면서 인수 소식을 함께 전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중국 인구의 2/3가 텐센트의 메시징 앱인 위챗(WeChat)과 큐큐(QQ)를 사용한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선 세게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최근엔 제작사 스카이댄스(Skydance), STX엔터테인먼트, 탕미디어파트너스(Tang Media Partners)에 투자해 화제를 모았다.

<데드라인>은 텐센트가 스트리밍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신리미디어를 인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리미디어의 실력 있는 제작자들을 통해 텐센트가 보유한 IP의 글로벌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것이다. 신리미디어는 영화 <서홍시수부>, <손오공>, <아적전반생>과 <여죄>같은 TV 시리즈를 제작했다. 텐센트는 앞서 지난 3월, 5억 2,400만 달러를 들여 신리미디어가 보유한 베이징 광시엔미디어(光线传媒, Enlight Media)의 지분 28%를 인수한 바 있다.

웨원그룹은 자사가 가진 오리지널 콘텐츠와 신리미디어의 시나리오 개발 및 제작 분야의 전문성의 결합에서 오는 시너지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웨원그룹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우원후이는 “문학작품 각색과 변주에 대해 구독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는 온라인 문학 시장의 선구자이자 선두로서, TV 시리즈와 웹 시리즈, 영화의 풍부한 원천을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 각색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상업적 가능성을 촉발시키고 블록버스터 시리즈를 개발하며 작가와 구독자들의 참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