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플랫폼 출시하며 라이벌 ‘더우인’에 맞서
중국의 인기 쇼트 비디오 플랫폼 콰이쇼우(快手, 한국명 ‘콰이’)가 새로운 플랫폼을 열었다. 할리우드의 중국전문매체 <차이나필름인사이더>는 더우인(‘抖音’, 한국명 ‘틱톡’)과 함께 중국 쇼트 비디오 시장을 이끄는 콰이쇼우가 큐레이션을 중심에 둔 새로운 플랫폼 ‘타이잔(态赞)’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타이잔은 두 가지 피드로 구성된다. ‘추천’ 피드에선 인기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고, ‘관심’ 피드에선 그날의 트렌드 쇼트 클립을 볼 수 있다. 타이잔은 현재 사용자 업로드를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콰이쇼우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만 유통한다. 타이잔의 쇼트 클립은 주제별로 분류되며 채팅 채널처럼 댓글이 화면 하단에 표시된다. 타이잔 사용자는 콰이쇼우, 위챗, QQ 계정으로 앱에 로그인할 수 있다. <차이나필름인사이더>에 따르면 새로운 기능이 계속 업데이트되는 중이다.
콰이쇼우는 더우인과 함께 중국 쇼트 비디오 영상 시장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국 인터넷 매체 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콰이쇼우는 2018년 기준 쇼트 비디오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조사됐다. 콰이쇼우는 2억 3,441만명, 더우인은 1억 8,212만 명의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전 세계를 기준으로 하면 더우인이 앞선다.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더우인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수 6억 1,400만 건을 기록하며 게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3위를 기록했다. 와츠앱(WhatsApp),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에 이은 순위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앞서는 기록이다. 중국 내부에서도 1선 도시의 이용자는 더우인을, 2,3선 도시의 이용자는 콰이쇼우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콰이쇼우는 새로운 플랫폼을 론칭하며 자체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더불어 메인 앱의 일일 활동 이용자(DAU)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차이나필름인사이더>에 따르면 콰이쇼우는 지난 5월 평균 DAU가 2억 명을 돌파한 후, 10월까지 2억~2억1,000만대를 기록하며 정체된 상황이다. 그러나 더우인은 지난 7월에 3억 DAU 돌파 소식을 전했다. 콰이쇼우는 2020년 1월 말까지 3억대의 DAU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