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주연 액션 영화 '파과'
<이혜영(왼쪽)·김성철 주연의 영화 '파과'.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제공>
이혜영 주연의 한국 액션 스릴러 파과(영문 제목: The Old Woman With the Knife)가 북미 개봉을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의 상영관을 확정했다.
홍보사 블레이드 비스타(Blade Vista)는 영화 파과가 금요일 북미에서 제한 상영으로 개봉되며, 이를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상영관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CGV LA, 시카고 도심의 AMC 리버 이스트 21, 뉴욕 롱아일랜드 웨스트버리의 AMC 레이스웨이, 텍사스 플라노의 시네마크 레거시를 비롯해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애틀랜타 교외, 라스베이거스, 시애틀 등에서도 상영이 예정돼있다.
캐나다에서는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등 일부 도시의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블레이드 비스타 측은 향후 추가 상영관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배급은 아시아 영화를 북미에 소개해온 웰고 USA 엔터테인먼트(Well Go USA Entertainment)가 맡았다. 이 회사는 다크 넌스, 야당: 더 스니치 등 다수의 한국 영화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민규동 감독이 연출한 파과는 노년의 여성 암살자 ‘조각’(Hornclaw)와 무모한 젊은 암살자 ‘투우’(Bullfight)의 대립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표적이 된 조각은 생존과 복수를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된다. 주인공 조각 역은 이혜영, 투우 역은 김성철이 맡았다.
이 영화는 올해 초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고, 4월에는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베이징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러닝타임 125분의 이 작품은 4월 30일 한국에서 개봉했으며, 영화진흥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화요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41만9,612명을 기록했다. 관객 평점은 네이버 기준 8.05점(10점 만점), CGV 홈페이지에서는 93%의 추천률을 얻으며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제작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는 북미 개봉 이후 유럽, 아시아, 남미 등지에서도 순차적인 개봉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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