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촬영팀도 늘어
<드라마 '굿보이' 촬영 현장.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올해 상반기 부산영상위원회가 촬영을 지원한 작품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도 상반기 촬영 지원한 영화·영상물은 총 39편(영화 6편, 영상물 33편)이다. 이는 지난해 30편(영화 3편, 영상물 27편)을 기록한 것에 비해 30%(9편) 증가한 수치다.
촬영 일수는 187일(영화 51일, 영상물 136일)로, 지난해 124일(영화 6일, 영상물 118일)인 것과 비교해 50.8%(63일) 늘었다.
유치 작품 유형 분석 결과 장편영화는 3편에서 6편으로, OTT 시리즈는 5편에서 10편으로 전년도 대비 각각 두 배씩 늘었다.
<드라마 '굿보이' 촬영 현장.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부산영상위 관계자는 "극장가 침체 현상이 지속되고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영화와 OTT 제작 편수가 급감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 촬영 편수가 증가한 것은 촬영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성과"라고 말했다.
박성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