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톰슨 홀서 첫 공식 상영… 네 차례 퍼블릭 상영 4,256석 모두 판매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하이브미디어코프>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열었다. 첫 공식 상영은 9월 16일(현지시간) 로이 톰슨 홀(Roy Thomson Hall)에서 진행됐다. 로이 톰슨 홀은 영화제의 메인 상영관이다. 상영 전 레드카펫에는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박해일·이민호가 함께 올랐다.
영화제 기간 《암살자(들)》에 배정된 퍼블릭 상영은 모두 네 차례였고, 4,256석이 전부 판매됐다. 공식 상영보다 먼저 언론 대상 프레스 스크리닝이 진행됐으며, 해외매체 리뷰는 이 시사 이후 공개되기 시작했다.
1974년 저격 사건의 빈자리 좇는 추적극… 해외매체와 영화제 측 반응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일어난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작품은 현장에서 여섯 발의 총성이 났는데 탄환은 네 개만 발견됐다는 의문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기록에 남지 않은 나머지 두 발을 추적하는 것은 가상 인물 세 명이다. 유해진은 현장 경호를 맡았던 형사 철구, 박해일은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 이민호는 사건을 눈앞에서 지켜본 신입 기자 영일을 연기했다.
해외매체는 프레스 스크리닝 이후 작품의 장르적 추진력과 시의성에 주목했다. 한 해외매체는 1974년 사건을 긴장감 있는 장르물로 옮긴 연출을 짚으며 "힘 있게 질주하는 스릴러"라는 표현을 썼다. 다른 해외매체는 이 영화를 "시대적 적실성에서 힘을 얻는 이야기"로 규정했다.
영화제 측 반응도 나왔다. 아니타 리(Anita Lee) 토론토국제영화제 최고 프로그래밍 책임자는 "정말 성공적인 월드 프리미어였다"고 말했다. 상영 내내 관객이 화면에 몰입해 객석이 조용했고,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 사이에서 작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위험한 관계》·《보통의 가족》 이어 다시 토론토 찾은 허진호 감독
허진호 감독은 2012년 《위험한 관계》, 2023년 《보통의 가족》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다시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찾았다. 허진호 감독의 이름을 알린 작품은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같은 멜로 영화였다. 장르의 폭은 《보통의 가족》의 미스터리를 거쳐 이번 실화 기반 추적극으로 넓어졌다. 박해일과는 《덕혜옹주》(2016)에 이어 다시 함께 작업했다.
《암살자(들)》은 토론토 공식 상영 이후인 9월 2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했다. 허진호 감독은 드라마 《고래별》 공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자료
서울신문, '“폭력의 시대에 신념 지킨 이들 그리고 싶었다”…암살자(들) 허진호 감독[인터뷰]', 2026.09.15
이투데이, '암살자(들), 토론토서 호평⋯“힘 있게 질주하는 스릴러”', 2026.09.15
머니투데이, '암살자(들), 토론토영화제 첫 상영 후 극찬세례 “한국 최고의 뉴스룸 스릴러”', 2026.09.17
스포티비뉴스, '“슬램덩크하듯 완벽” 암살자(들), 토론토국제영화제 달궜다…월드 프리미어 열기', 202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