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접속 통계
  • 홈
  • 해외진출DB
  • 국제공동제작
  • 수출입 가이드
  • 메일쓰기
  • 페이스북
  • 트위터

수출입 가이드

한국영화 수출 업무 매뉴얼

2) 세일즈 선재 제작

세일즈 선재는 영화가 판매된 후 현지 배급사가 개봉 혹은 출시를 위해 주문하는 선재를 말한다. 보통 한국에서 영화가 개봉된 후 세일즈사가 마스터 선재들을 구비하고 향후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여기에서 복사하여 수출한다. 마케팅 선재와 세일즈 마스터 선재까지는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부분이므로 제작 예산을 세울 때 해외 비용 계정을 만들어 초기부터 해외 선재를 준비해야 함을 잊지 말자.

가. 프린트

해외에서 극장 개봉을 할 경우 DCP를 주문받도록 한다. 해외 개봉 일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해외 수입 시와 같이 DCP에 KDM을 걸어 해외극장 개봉을 더 세심히 살필 수 있다.

나. 디지털 마스터

해외에서 DVD를 출시할 경우 HD SR 혹은 HD Cam을 주문한다. 미국이나 유럽지역은 블루레이 출시를 위해 HD SR을 주문하므로 영화에 따라 마스터 선재를 HD SR로 준비해야 할지 HD Cam 만으로도 충분할지 미리 판단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NTSC방식이므로 58.94i로 마스터를 제작하지만 PAL 방식을 사용하는 유럽은 NTSC에서 PAL로 단순 컨버팅한 선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23.98PsF로 HD SR 혹은 HD cam으로 준비하고 주문에 따라 HD SR 혹은 HD Cam으로 복사하는 것이 좋다. 통상적으로 NTSC->PAL 변환은 PAL->NTSC 변환에 비해 화질 열화가 심한 편이다. 마스터는 반드시 영화의 실제 화면비(Original Ratio)로 제작되어야 한다.

과거 원본 인터네가의 문제 혹은 텔레시네의 문제로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스크래치, 먼지, 미흡한 색보정 등의 이유로 그네들의 까다로운 QC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현재는 선재가 디지털화하면서 QC (Quality Check)을 통과하지 못하는 일보다는 각 매체별 사양에 대한 숙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고(高)사양에서 저(低)사양으로의 제작은 가능하나, 저사양 마스터에서 고사양을 만드는 것은 비용과 퀄러티 면에서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최근의 영화들은 4K에서 8K로 사양이 진화되고 있고, 이에 대해 해외의 각 매체의 요구 사양을 사전에 파악하여 타겟 매체사에 따라 선재를 준비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선재가 가능하지 않아 해외판매나 배급이 어려워지는 일은 없어야겠다.

다. 텍스트리스 화면(Textless Background)

자막이 없는 배경이라는 의미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제목과 시작 혹은 엔딩 크레딧을 제거한 무자막 화면과 외국어 대사 혹은 시대극의 연도 등 프린트에 한국어 자막이 들어간 경우 이를 제거한 무자막 화면이다. 제목과 크레딧은 보통 CG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적은 한국영화에서 추가 비용을 들여 텍스트리스 화면을 제작하지 않는 편이지만, 대사와 연도 등의 자막은 해외용으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리고 부분 텔레시네하여 디지털 마스터에도 본편의 끝에 텍스트리스 화면으로 제공하여 현지어 자막을 넣을 때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라. 사운드 마스터

국내 DVD 출시를 위해서는 풀 믹스 5.1(Full Mix 5.1) 채널 사운드가 이용된다. 해외용으로는 더빙 목적의 M&E(Music & Effect, 대사 분리)와 음악 교체를 위한 DME(Dialogue & Music & Effect, 음악 분리) 5.1채널 사운드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DA88이라는 사운드 테이프에 담았으나 요새는 WAV 파일로 제공된다. DME는 본편의 음악을 바꾸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서 요청하고 보통의 경우는 M&E를 주문한다. 보통 제작사가 사운드실과 계약할 때 해외용 M&E까지 포함하고 개봉 직후 작업에 들어가며, DME의 경우 해외에서 주문이 올 경우 추가 작업이 가능하도록 준비만 해놓는 편이다. 예고편 M&E와 DME 주문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본편에서 편집하도록 유도한다.

M&E 사운드를 HD SR이나 HD Cam 등 영상 마스터에 저장해 놓으면, 해외에서 영상 테이프에 M&E 사운드를 넣어달라는 요청이 올 때마다 번번이 작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마. DVD 서플먼트

국내에서 출시된 DVD 혹은 블루레이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서플먼트(Supplement)도 해외에 판매할 수 있다. DVD 출시사에 따라 DVD 음성해설(Commentary)과 영상의 로열티를 요구하는 곳도 있으므로 협의 하에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좋다. 모든 영상과 음성해설 등 사운드는 해외 세일즈사에서 마스터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바. 키아트 & 스틸(Key Arts & Stills)

영문 포스터 뿐만 아니라 국내 본 포스터와 티져 포스터, 각종 캐릭터 포스터의 아트웍을 제목과 텍스트 레이어가 분리된 포토샵 파일로 준비해 둬야 한다. 보도 스틸뿐만 아니라 영화의 장면을 골고루 나타낼 수 있도록 선별한 스틸 사진을 약 100여장 준비하여 해외에 판매한다. 제작사, 투자사, 해외 세일즈사 등의 회사 로고 또한 포함한다.

사. 뮤직큐시트(Music Cue Sheet)

영화에 사용한 음악의 저작권을 나타내는 서류로 음악감독이 작성한다. 기존의 음악을 사용한 경우와 창작 음악의 경우 모두 저작권 출처를 영문으로 밝혀야 한다. 음악의 저작권료를 지불할 때는 국내가 아닌 해외까지 저작권 사용을 함께 풀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참고로 예고편에 쓰인 음악 또한 해외 사용권을 풀어야 추후 판매에 지장이 없다.

아. 원산지 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지역에 따라 영화의 원산지 증명서를 요구하는 배급사가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무료 발급이 가능하므로 요청이 있을 때 정해진 양식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자. 본편 및 예고편 영문 자막 리스트

영문 스크리너와 영문 예고편을 제작할 때 만들었던 영문 대사 리스트는 반드시 최종 버전으로 보관하고 있다가 해외 배급사가 요청할 때 제공해야 한다.

차. 기타

  • ①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 프린트 엔딩 크레딧은 영문화하여 문서 보관한다.
  • ② 포스터 빌링 블록(Billing Block): 포스터의 영문 크레딧 또한 문서 형태로 보관한다.
  • ③ 영문 보도자료: 국문 보도자료를 번역하되 국내 중심의 내용은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