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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수출 업무 매뉴얼
2) 현지 개봉 준비
- ① 세일즈 선재가 대략적으로 준비되었다면 선재 주문 목록(Material Order List)에 선재별 가격을 미화(USD)로 표시하여 배급사에 보낸다. 배급사는 이 목록을 기준으로 필요한 선재를 주문한다. 선재를 진행할 때는 국가별 홀드백을 잘 조정해야 한다. 해외 어느 나라에서도 국내보다 개봉 혹은 DVD 출시가 선행되어서는 안 되며, 불법 복제가 성행하는 중국 등의 국가는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영화 개봉 혹은 출시를 늦출 필요가 있다. 하지만, 역으로 국내 극장 개봉 후 IPTV로 바로 서비스 되기 때문에 고화질의 불법 유출에 대한 우려로 인해 IPTV 공개 시기에 해외 배급사는 민감한 편이고 국내와 동시 개봉 Day-and-Date을 요구하기도 한다.
- ② 배급사가 선재 주문을 마쳤다면, 현지 개봉일 정보와 함께 P&A 예산을 수령한다. MG 계약일 경우 배급사가 쓰는 비용이 이후 수익 배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용이 높게 책정된 항목이 있다면 배급사와 함께 조절한다.
- ③ 배급사는 현지 개봉을 위해 제작하는 포스터와 전단, 홍보 엽서, DVD 재킷, DVD 부클릿 등 모든 디자인 아트웍을 판권사에게 미리 선보이고 확인 받는다. 이는 혹시 빌링블록이나 회사 로고가 잘못 들어가 있거나 배우의 초상권을 저해할 수 있는 사진이 사용될 경우 사전에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DVD가 출시되면 배급사는 샘플을 수령한다
- ④ 배급사가 극장 개봉에 맞춰 주연 배우를 초청하고 싶어 하면 배우의 프로모션 투어를 진행한다. P&A 예산을 넘지 않는 한에서 인원과 숙박 등 초청 규모를 조절하는데, 배우 측은 전속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충분한 인원의 매니저 및 경호 요원을 데리고 가고 싶어 하고 배급사 쪽은 비용 절감을 위해 현지 인력 활용을 제안하기 때문에 중간에 해외 배급사의 매끄러운 조율이 필요하다.
매니지먼트사에서 호텔 종류와 공항 픽업 차량 종류 등을 상세하게 요구하는 경우 배급사의 이해를 구하고 적정선에서 타협하는 게 중요하다. 사전에 인터뷰 스케줄을 포함한 공식 일정표와 매체 정보를 받아서 중요도가 덜하거나 영화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매체는 취소 혹은 다른 매체와 통합한다. 도착 당일부터 떠나는 날까지 빡빡하게 인터뷰 일정이 잡혀 있다면 배우의 재충전을 위해 하루 혹은 반나절 정도 휴식이 필요함을 설득시킨다. 흡연, 음식 등 배우의 특별한 요청이 있다면 이 또한 사전에 배급사에 전달한다. 공항 픽업, 통역, 무대 인사의 경우 타임라인과 동선을 사전에 꼼꼼하게 정리해서 현장에서 우왕좌왕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해외 배급사 직원이 함께 투어에 참여하여 배급사와 매니지먼트 사이에 혹시 의견이 상충할 경우 이를 완충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지에서 배우가 참여한 각종 매체 인터뷰는 추후에 배급사에서 복사하여 보내 준다.
유럽의 경우 개봉에 맞춰 자국의 영화제와 협력하여 감독을 초청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영화제-배급사-감독 혹은 배우의 3자간 비용과 스케줄을 잘 정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