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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제작 가이드

Ⅲ. 포스트 프로덕션

현재 국내의 후반 작업 시스템은 대부분 디지털화 되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날로그 방식으로 후반작업을 진행하는 나라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해외에서 후반작업을 할 경우에는 그 나라의 후반작업 시스템에 대한 사전 정보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하며, 해당 국가의 인력 운용과 작업 방식 등 현지 상황에 따라 준비해야 할 것이 달라진다.

1) 일반적 유의사항

해외에서 후반작업을 할 때에는 작업 환경의 차이로 인해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 후반작업을 할 경우, 그들의 후반작업 시스템은 아직 우리가 예전에 쓰던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머티리얼이 달라져야 할 것이다. 독일은 사운드 믹싱시 베타 테이프 대신 프린트를 이용하고, 콘솔 박스에 모든 채널을 연결하여 작업하기 때문에 작업이 더욱 섬세하다는 장점을 갖지만 그 대신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독일은 PAL 방식을 쓰고 있기 때문에 준비해가야 할 머티리얼 들이 NTSC이어도 문제가 없는지 미리 체크한 후 그에 맞게 준비해 가야 한다.

해외에서 후반작업을 할 때에는 이러한 시스템의 차이 말고도 작업 스타일의 차이를 미리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와 달리 해외 후반작업 스탭들은 보통 9-6시 까지만 작업을 하기 때문에 기대보다 일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다. 또한, 후반작업 중 문제가 생길 경우 작업 공간에서 담당자와 직접 논의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현상소 매니저와 스케줄을 잡은 후 매니저 사무실에서 담당자를 만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이는 독일의 후반작업 업체들이 작업 공간에 대해 보안을 철저히 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후반작업 할 때에는 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해외에서 작업을 할 때에는 대부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현지에서 후반작업을 할 때 통역이 필요하다면, 영화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통역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