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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제작 가이드

Ⅲ. 피치포럼 및 마켓 (Pitching Forum & Market)

국내 다큐멘터리 시장에서도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펀딩 및 지원을 받으려면 ‘피칭’이 필요 자격 조건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피칭의 주체인 프로듀서나 감독뿐만 아니라 지원 기관의 관계자와 심사위원들에게도 실전 피칭은 익숙하지 않다.
피칭은 주어진 시간 안에 잠재적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투자 또는 참여하게 만드는 설득의 기술이자 스토리텔링의 종합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다.

5) 퍼포먼스

피칭은 주어진 시간 안에 잠재적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투자 또는 참여하게 만드는 설득의 기술이자, 종합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다. 무대 피칭의 경우, 트레일러 상영과 시청각자료의 시연을 위한, DVD 플레이어와 영사기 등의 기자재를 활용할 수 있고, 트레일러의 시연과 질의응답을 포함하여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2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 프로듀서와 연출자가 팀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지만,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촬영감독이나 작품의 주인공 또는 작품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커미셔닝 에디터 또는 지원기관의 담당자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경우도 있다.

※ 성공적인 피칭을 위한 팁

모든 프로젝트는 모두 각각 다르기 때문에 성공적인 피칭을 위한 공식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발표자가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을 설득시키고, 뜻하는 바대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떠한 기자재를 사용하든, 어떠한 형식의 피칭을 하든 문제되지 않는 것이다. 아래에 소개하는 팁은 일반적인 사항일 뿐, 자신의 프로젝트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인상적이며 창조적인 방법을 찾는 것은 피칭을 하는 주체의 몫이다.

  • a. 읽지 말 것: 피칭은 기본적으로 관객과의 의사소통이다. 질의 응답 시간 전까지는 피처(Pitcher)의 일방적인 전달로 보일 수 있으나, 피칭 경험이 풍부한 프로듀서나 연출자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관객의 반응을 읽고 관객과 소통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b. 파워포인트를 피할 것: 일반적으로 파워포인트의 사용은 관객의 집중과 피처의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방해한다. 도표 등의 사용이 프로젝트를 설명하는데 필수적인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파워포인트를 쓰지 않는다.
  • c. 통역을 피할 것: 대부분의 해외 피치포럼의 공식 언어는 영어이다. 프로듀서와 연출자 중 누구도 영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없는 경우라 할지라도 가급적 통역사를 대동하는 것은 피한다. 관객의 집중을 방해하고,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잠재적 투자자 및 잠재적 공동제작자 중 그 누구도 의사소통의 불편함과 이에 따른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싶어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 d. 트레일러로 알 수 있는 내용의 반복 설명을 피할 것: 피칭을 직접 해본 사람이라면 열이면 열 모두 시간이 모자란다고 느낀다. 트레일러로 충분히 설명이 된 내용을 반복 설명하는 일은 본인의 시간을 낭비하는 일일 뿐 아니라, 관객들의 집중을 흐트러뜨리는 일이다.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 중, 프로젝트를 설명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이야기를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것이 좋은 피칭의 기본이다.
  • e. 참관과 연습: 많이 보고 직접 연습 해보는 것만큼 좋은 훈련은 없다. 피치포럼에 선정되지 못했다면 참관인(Observer) 신청을 하여 간접적으로 실전 피칭을 경험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실전 피칭 전에 가급적 많은 리허설을 통해 자신감을 쌓고, 피칭에 익숙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