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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제작 가이드

Ⅳ. 배급 & 마케팅 (Marketing)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영화의 배급 모델은 제한된 방송 라이선스 판매와 소량의 홈비디오 판매, 그리고 극소수의 다큐멘터리 영화들만 누릴 수 있는 제한된 극장상영이고, 이마저도 소수의 세일즈 에이전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영화제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통한 자체배급(Self Distribution)과 대안적 배급(Alternative Distribution)이 가능한 온라인 배급 환경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독립제작자들에게 찾아온 좋은 기회이다.

1) 영화제를 통한 배급

전통적으로 영화제는 독립영화와 외국어영화의 소개와 배급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영화제들을 통해 언론의 조명을 받고 상업적인 성공을 견인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영화제 안에서 다큐멘터리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든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숫자도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주로 영화제를 통해 가장 먼저 작품이 목표로 하는 특정 관객들에게 소개되는데, 다양한 배급 창구들 중에서 영화제는 효용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영화제에 초청을 받는다 하더라도, 영화제에서 지급하는 상영료는 없거나 평균 300달러 수준으로 미미하기 때문에, 영화제 상영 자체로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제를 통해 일반 관객뿐 아니라, 평론가와 기자, 세일즈 에이전트 등 배급 관계자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세일즈 에이전트와 배급사들은 영화제를 통해 작품을 접할 뿐 아니라 영화제에 몰린 언론들을 통해 계약 사실을 알릴 수 있는 마케팅의 기회로 활용한다. 또한 영화제에서의 수상은 마케팅 예산이 없거나 크지 않은 대부분 다큐멘터리 영화의 마케팅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작품의 성격에 , 부합하는 영화제를 찾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지역이나 성별, 연령층 등에 제한된 관객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아닌 전 세계의 보편적인 다큐멘터리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라면, 영화제 출품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칸, 베니스, 베를린, 토론토 등 전통적인 주요 영화제뿐만 아니라, 암스테르담, 핫독스 등 다큐멘터리 전문 영화제와 선댄스, 트라이베카 등 영향력 있는 영화제들은 대부분 인터네셔널 프리미어(자국을 제외한 첫 국제영화제 상영) 이상의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마케팅 및 배급의 효용성에 따라 영화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은 자신들의 영화제에 초청할 영화들을 보기 위해 대형 영화제들을 찾는다. 영화제들 사이에, 역사와 권위, 그리고 마켓의 규모 등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위계질서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는데, 위계질서의 상위에 위치한 영화제 중 한 곳에 초청을 받으면 개별적으로 지원을 하지 않아도 하위에 위치한 상대적으로 작은 영화제들로부터 먼저 초청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전에 세일즈 에이전트가 확정된 경우라면, 영화제 출품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마켓이 형성되어 있는 대형 영화제를 프리미어 목표로 삼는 것이 일반적인 규칙이다. 아래의 목록은 일반적으로 다큐멘터리 영화가 프리미어를 목표로 할만한 영화제들이다.

다큐멘터리 영화가 프리미어를 목표로 할만한 영화제들
유럽 북미
  • 베를린 영화제: 2월, 독일
  • 칸 영화제: 5월, 프랑스
  • 베니스 영화제: 8월, 이탈리아
  • 로테르담 영화제: 1월,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다큐멘터리 영화제: 11월, 네덜란드
  • 라이프치히 다큐멘터리 & 애니메니션 영화제: 10월, 독일
  • 셰필드 다큐멘터리 영화제: 6월, 영국
  • 토론토 영화제: 9월, 캐나다
  • 선댄스 영화제: 2월, 미국
  • 트라이베카 영화제: 4월, 미국
  • 핫독스 다큐멘터리 영화제: 4월, 캐나다
  •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영화제 (SXSW): 3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