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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제작 가이드

Ⅰ. 프리 프로덕션

국제 공동제작으로 영화를 제작할 때 원하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공동제작의 기회 요소와 위험 요소는 물론 공동제작의 과정과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국제 공동제작은 영화 제작에 있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다.
제작 방식과 의사결정구조가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본 조달의 용이성이나 시장 확대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며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면밀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다.

(1) 감독 브랜드 활용

일찍이 김지운 감독은 할리우드 준 메이저 제작/배급사인 라이온스 게이트가 제작하고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주연을 맡은 <라스트 스탠드>를 연출했다. 이처럼 국제적인 인지도가 있고 브랜드화 될 수 있는 감독들의 경우 해외에서 공동제작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한국영화가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는 등 널리 인정받으면서 한국 영화감독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아졌다. 대표적으로 김기덕, 홍상수 감독 같은 경우 유럽권에서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유럽 시장에서 공동제작 파트너를 찾아 공동제작으로 영화를 제작할 수 있었다.
김기덕 감독은 독일 바바리안 필름 인터내셔널, 판도라 필름과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홍상수 감독은 프랑스 MK2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국제 공동제작 영화로 각각 연출한 바 있다. 이 경우 공동제작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두 가지이다. 첫째, 상업성보다는 예술적 성향이 강한 감독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전체 제작비를 충당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점, 둘째로 영화제 출품 및 상대방 국가의 영화시장에서의 안정적 배급을 위해서 국제 공동제작을 시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 영화계가 더 많은 해외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는 한국영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브랜드화 될 수 있는 감독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