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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제작
국제공동제작 가이드

국제공동제작 가이드

Ⅰ. 프리 프로덕션

국제 공동제작으로 영화를 제작할 때 원하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공동제작의 기회 요소와 위험 요소는 물론 공동제작의 과정과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국제 공동제작은 영화 제작에 있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다.
제작 방식과 의사결정구조가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본 조달의 용이성이나 시장 확대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며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면밀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다.

(3) 원작 라이선스 확보

라이선스는 '소재 공동개발'의 한 부분으로 정리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서는 별도로 분류한다. 굳이 <올드보이>나 <미녀는 괴로워>같은 일본 출판만화 원작의 한국영화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현재 많은 한국의 제작자들이 해외 만화 및 소설의 판권을 구입해 놓은 상태다. <앤티크: 서양골동양과자점>과 <백야행>처럼 일본 원작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 일례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프랑스 장 마르크 로셰트의 출판만화를 원작으로 한 SF영화이다. 이 같은 경우 저작권 및 영화 제작판권을 가지고 있는 영화사는 판권을 통하여 제작되는 영화에 투자를 할 수 있으며, 판권구입 업체는 공동제작의 형태를 통하여 판권 구입료의 절감은 물론, 해외 시장을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