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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영화투자배급 시스템

일본의 투자/제작/배급 시스템

6) 부가 판권 시장 현황

A. DVD, 블루레이 렌탈 시장

[표 9] 극영화의 비디오 프로그램을 통한 판매와 감상 인구 추정
2020(전년대비)과 2019(전년대비)의 업체매출, 소매점포 매출, 영화감상인구 정보 안내 표
  2020(전년대비) 2019(전년대비)
업체매출 728억 엔(78.9%) 934억 엔(94.5%)
소매점포매출 1,108억 엔(78.8%) 1,422억 엔(92.7%)
영화감상인구 1억 8,684만 명(81.1%) 2억 3,150만 명(78.8%)

[표 9]는 비디오 제조업체의 극영화 DVD 매출, DVD 대여점의 매출, 그리고 대여 횟수로 추정한 영화감상 인구이다.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본의 DVD 판매, 렌탈 시장은 급속히 축소되고 있다. 구매층이 온라인으로 소비 시장을 옮겨가고 있기에 향후에도 이 현상은 가속화되고 회복하기에는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2015년쯤까지 DVD 제작사는 독립영화제작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DVD로 제작할 작품을 얻기 위해 좋은 기획의 영화에 DVD 제조업체들이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이 기획단계의 투자에 따라 독립영화 제작이 뒷받침되었지만 DVD 시장의 축소로 제조업체들은 투자에서 철수했고 그 결과 독립영화의 제작비는 크게 줄었다. 예전에는 5천만 엔 정도에 제작되던 영화가 2천-3천만 엔에 제작되면서 영화제작 여건이 악화돼 젊은 인재들이 제작 현장을 떠나 버렸다. 독립영화 제작사들은 온라인 전송 서비스 유통사로부터 기획 단계의 투자 유치가 쉽지 않으며 서비스 유통을 통한 순수익이 크지 않다. DVD 렌탈 시장이 축소되고 온라인 전송 서비스 중심으로 시장이 변화된 데 따른 또다른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넷플릭스가 출자해 7월 3일에 공개된 오오모리 타츠구 감독의 <마더>는 현재 DVD화될 예정이 없고 극장에서 못 본 관객은 온라인 전송으로 볼 수밖에 없다. 현재 아마존프라임, 넷플릭스, 훌루 등의 OTT 배급사는 치열한 시장점유율 다툼을 하고 있다. 유력한 기획에 투자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론 엔터테인먼트 기획 위주이며 저예산 독립영화는 투자 대상이 되는 경우가 희박하다.

B. 온라인 SVOD 및 IPTV – 글로벌 OTT 플랫폼

일본에서는 영화 OTT 전송의 보급이 해외에 비해 늦었다. 영화산업에 영향력이 큰 메이저 3사가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메이저 3사에게 있어서 어디까지나 극장 상영이 최우선적인 영화의 개봉 창구이며, 2차 부가서비스의 유통은 극장 개봉 이후 6개월이라는 원칙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작품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2019년 3월 9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시맨>은 2019년 11월 15일 유나이티드시네마를 중심으로 특정 극장에서만 개봉했다. 이것은 메이저 3 사 극장이 극장 개봉과 동시에 OTT를 통해 개봉되는 작품을 배제했다고도 볼 수 있다.

COVID-19 의 확산으로 인해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서 OTT 플랫폼사들은 단번에 구독자수를 늘려갔다. SNS의 보급에 의해 정보의 소비 기한이 점점 짧아져서 개봉 6개월 후의 작품의 신선도는 떨어지고 작품의 매력도 잊혀져 버리는 바람에 각 할리우드 영화 지사들은 일본 영화사보다 빨리 OTT 전송 플랫폼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COVID-19 발생 이전부터 준비하고 있던 디즈니는 마침 디즈니플러스 플랫폼을 개시했고 다수의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워너도 HBO GO 서비스를 이어갔다. 기술한 바와 같이 극장이 없는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는 극장 개봉과 전송 기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강력한 작품을 가진 디즈니와 마찬가지로 워너의 OTT 진출은 일본 영화 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소극적인 일본의 전통 메이저 3사도 영화 비즈니스에서 차지하는 OTT 전송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사실 <귀멸의 칼날>의 대흥행도 OTT 전송의 영향이 컸다. <귀멸의 칼날>의 텔레비전 시리즈 방송은 이미 오래전에 끝나 많은 사람들은 계속 방송으로 보고 있었다. 방송으로 본 많은 사람들이 극장으로 발길을 옮긴 것이 흥행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메이저 3사가 우려하는 것처럼 OTT 전송의 보급으로 극장의 관객이 계속 감소할 것인가? 현재, 이에 대해서 일본에서 여러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에 관해 극장 상영과 온라인 전송은 공존할 확률이 높다고 하는 연구사례가 많다.

2020년, COVID-19 발생이라는 상황이 뒤쳐져 있던 일본의 OTT 전송 보급을 가속화시키는 결과가 되었지만 아직도 유료 동영상 전송 서비스의 이용자 수는 적다. 2020년의 유료 동영상 전송 서비스의 이용률은 21.5%로 2019년보다 4.3% 포인트 증가했다. 외출 자제로 인한 수요가 확대된 점과 각 전송 회사가 광고 프로모션을 한층 강화한 점, 각 플랫폼사에서 화제가 되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전송되고 있는 점, 인지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서비스 이용률이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전송 회사별 이용률에서는 아마존프라임이 독주 중이며 넷플릭스는 2020년에 크게 성장했다. 여기에는 일본자국영화, 외국영화, 일본 및 해외 TV 드라마 시리즈, 음악, 스포츠 등 모든 콘텐츠 장르가 포함돼 있다. 영화에 관해서는 아마존프라임, 넷플릭스, 훌루, U-넥스트가 경쟁하고 있다. 특히 U-넥스트는 아트레이블 영화의 라인업을 갖추어 매니아 영화 팬의 구독자를 모으고 있다. 아직 디즈니플러스의 숫자는 반영되지 않았다.

[표 10] 2020 년 유료 VOD 및 OTT 서비스 이용률 순위
2020 년 유료 VOD 및 OTT 순위, 서비스사, 이용률 정보 안내 표
순위 서비스사 이용률(%)
1 아마존프라임 67.9
2 넷플릭스 19.5
3 훌루 12.4
4 U-넥스트 9.5
5 다즌 6.7
6 디티브이 5.7
7 디아니메스토어 5.2
8 와우와우 4.3
9 제이콤 2.3
10 파라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