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영화투자배급 시스템

인도의 배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야쉬라지(Yashraj)나 Dharma Reliance(달마 릴라이언스), Eros(에로스)와 같이 제작에서 배급까지 직배급 하거나, 개인 제작자들이 배급사에 영화를 판매하는 구조다.

인도는 광대한 나라이고, 지역별로 영화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개별 언어 시장에서 배급이 진행이 된다. 전국적으로 영화가 유통이 되는 힌디 영화의 경우 각 지역별 배급사로 분배된다. 시장은 전통적으로 배급 업자들에 의해 11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지역의 배급 업자들은 자신의 지역에 있는 극장 소유주들에게 영화를 배급할 권리를 산다.

각 배급사는 그들의 지역에 맞는 가격으로 영화를 구입하는데, 영화 개봉 전 영화의 홍보 정도와 영화제작사, 감독, 배우 등의 이전 흥행 성적을 기반으로 가격을 추정하여 산정하는 식이다. 또한, 같은 영화라도 지역별로 배급사에 판매되는 가격이 다를 수 있다. 만약 영화 음악이 지역 시장에 인기가 있다면, 제작사는 더 높은 가격으로 배급사에 영화를 판매할 수 있다.

배급사가 판권을 구입하는 경우, 배급 업자들은 영화의 지역 마케팅과 홍보에 많은 돈을 쓴다. 일반적으로 배급업체는 프로모션에 1-2억 루피(한화 약 16-32억 원)을 지출하기 때문에 배급사들은 위성권이나 음악 판권 등의 다양한 권리를 재판매하며 최대한의 수익을 확보한다.

지역구 배급사가 구입한 영화는 다시 해당 지역 내의 다양한 지역의 하위 배급 업자들에게 판매된다. 그 이후 지역 배급 업자들은 해당 지역의 극장 주인들에게 영화를 파는 구조이다. 극장에서 영화의 성공 여하를 불문하고, 우선 100루피를 초과하는 티켓의 18%, 100루피 미만의 티켓의 12%에 해당하는 GST7)를 정부에 지불한다. 세금을 재하고 난 후 극장주와 배급업자들은 수익을 나누는데, 수익 분배는 극장에 형태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의 경우 단막극장은 25:75(단막극장 소유주: 배급사)로 대게 20:80부터 30:70로 나눈다. 멀티플렉스 극장의 경우는 기간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개봉 1주 차 50:50(멀티플렉스 소유주: 배급사), 2주 차 60:40, 3주 차 70:30 식이다. 3주 차 이후는 3주차와 같거나 계약에 결정한다.